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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새벽에만 느낄수 있는 것들
게시물ID : deca_15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p-eye
추천 : 16
조회수 : 26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27 23:33:13

 

안녕하세요! pop-eye (김영성) 입니다.

 

 오늘...늦은 시간까지 누군가...(?)를 만날일이 있었네요.

 

 

 만나서 이런 얘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났더군요.

 

지하철 막차를 겨우 타고  집에 바려다 주고 집에 오는길...

 

 

 

 상대방의 집과 저희집까지 걸어서 가면 한 40분정도 걸리죠.

 

 버스는 이미 막차시간을 놓쳤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갈 수 있었으나

 

 늦은 새벽에 길을 걸어본적이 거의 없었으므로 왠지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쳐 갔던것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쳐 갔던 풍경들.....

 

 일상생활에서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

 

 

 그러한것을 카메라에 담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걸었던것이 사실이였던것 같네요.

 

 

 

 

 

 

 


경적소리와 공해로 가득하던 텅빈 도로...

 

 

 

 

 

 

 

 

 


 늦은 새벽에도 분주한 업무를 보러 가시는 분들...

 

 

 

 

 

 

 

 

 

 


푸른 새벽.....

 

 도로 한 가운데를 미친듯이 뛰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으세요?

 

 

 

 

 

 

 

 

 

 


푸르른 도시

 

 

 

 

 

 

 

 

 

 

 

 

 


누군가에게는 애뜻한 사랑의 자리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휴식의 자리
누군가에게는 아련한 첫키스 자리
누군가에게는 쌀쌀한 새우잠 자리
 
저에게는 함께하고픈 자리
 
 
 
 
 
 
 
 


걸어오는데 텅빈 횡단보도에 "녹색"불이 켜져 있네요...
 
아무도 없는 이 텅빈 새벽에
 
묵묵히 자기할일을 하는 신호등속 사람을 보고 문득...시를 짓고 싶더군요.
 
 
 
 
 
제목 : 녹색인간
 
 
아무도 건너지 않지만
아무도 주변에 없지만
그래도 나는 걸어가리
 
신호등 속 그대여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는가
이제 그만 내려오시게나
 
신호등 기다리는 그대여
이제 그만 건너가세
이제부터 시작일세
 
그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신호등 속 그대에게
무신경 하였는가
 
미안하오 또 감사하오
그대 덕에 잘 건너오
 
잘가시오 또 조심히 가시오
그대 덕에 보람차오
 
 
 
 
 
 
 야심한 새벽, 생각을 정리하는데 상당히 좋은 시간대 인것 같습니다.
 
낮도 아닌 밤도 아닌...신비한 또 하나의 시간대
 
 
 
 
글 / 사진  : 김영성 (pop-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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