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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전의경 가혹행위 경험(실화).ssul
게시물ID : military_9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운객
추천 : 19
조회수 : 790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10/30 23:05:34

 



 

 

리얼을 위해 말을 낮춥니다 양해 바랍니다.

제가 겪어본 것도 있고 소문으로만 들은 것도 있슴돠

여튼 전부 있는 일이었고 지금은 거의 없다고 들음.

여기에 있는 글에 단 한점의 거짓이 있다면 난 다시 군대가겠음.

 

1. 잠안재우기

근무, 내무생활, 출동 등에서 실수가 있어서 수경열외들이 빡쳤을 때 주로 발동

흔히 말하는 '목뻗치기' '팔베개' 등이 있는데 여기서 내가 겪은건 팔베개였음

중간고참들이 사역병들 곁으로 가서 베개 치우고 자기 팔을 넣음.

사역병들은 당연히 고참들 팔에 머리 따위를 대선 안됨...그렇다고 다른곳을 배고 자서도 안됨.

그래서 자연스럽게 목은 계속 들고 몸은 누운채로 취침해야 되는데 경험상 이건 불가능함

한 10분 20분간은 버티다가 체감상 30분 정도 넘어가기 시작하면 식은땀이 줄줄 흐름

목근육이 찢어지는 듯 하면서 머리 뒤통수가 찢어질 듯함 제발 단 한번이라도 바닥에 머리를 대고 싶어짐

어쩌다가 머리를 내려서 고참팔에 닿는 순간 고참이 파워기상해서 내 머리통 귓방망이를 잡고

'ㅅㅂ 고참팔에 대가리 뻗고 자게 되어있냐' 이러면서 내 정신도 빠워기상시킴

이 경우는 중간고참들도 애들 계속 쪼아야대서 잠을 못자기에 그들도 무지 민감해짐

수경열외들도 자는가하면 그게 아닌게...전의경 출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수경열외들 근무빼면 하는게 없다보니

맨날 잉여댐 잉여킹임 그러다보니 새벽 2,3시까지 안자고 다른 수경이랑 노가리까다가 쳐잠

물론 야간방범이나 음주단속이나 그런거하다가 늦게 오는 경우도 있고.

경험상 새벽 4시까지 지들끼리 몰래 섯다한 놈들도 있음 그사람들의 감각이 우리를 체크하고 있음

한참 그러다가 수경열외가 중간들만 불러서 애들 재우라고 하면 끝남

그때까진 계속 목뻗치고 자야함. 그냥 목뻗치기는 팔배개는 없다고 들었는데 안겪어봐서 모르겠음

 

2. 가혹미싱

육군에도 미싱이 있는거로 아는데 그런 청소형 미싱이 아니라 애들 벌주기 위한 미싱임. 치약물 그런게 아니라 그냥 바닥이나

특정 부분에 치약을 뿌림 물 그런거 ㄴㄴ 가끔가다가 신경써주면서 한두방울 떨어뜨리긴 하는데 물 잘 안뿌려줌

미싱해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치약 그거 바닥에 뿌렸는데 물 없으면 밀기 개어려움

치약도 그냥 뿌리는게 아니라 예를 들면 바닥 타올 한장마다 혹은 몇십센치에 한번씩 뿌림

그리고 이제 그걸 밀어야함. 솔or걸레인데 솔은 하나씩 두개 잡고 돌리는거고 걸레는 양손으로 곱게 모아서 돌려야함.

여기서 왜 닦는게 아니라 돌리냐는 표현쓰냐면 말그대로 원을 그리면서 계속 돌려야하기 때문임

그것도 발-발목-무릎-허벅지-팔을 몸에 딱 붙여야함 바닥에 다른 몸이 조금이라도 붙으면 안되고 계속 손목스냅만 써야함.

이게 처음은 쉬운데 하다보면 온몸이 찢어질듯함 진짜 잠깐해도 운동장 몇십바퀴 돌고온 모양인듯 땀이 비오듯 떨어지고 근육이 떨림

세상에 살다살다 이런 벌은 처음 봤음 당하면서 세상에 이거 만든놈은 대체 뭔생각으로 만든걸까 인간의 사악한 마음을 알게 됨

그리고 아까 한칸씩이라고 했는데 이 한칸을 내맘대로 하는게 아니라 지켜보던 고참이 '한칸 밑으로' 혹은 '하나 아래'로 말해야함

그전까지는 민거 계속 밀고 있어야함 치약 한번 뿌린곳을 1시간 동안 민적도 있음 뒤에는 수십개의 치약이.....-_-

당연하지만 치약 떡진데 없이 맨들맨들 치약의 존재 자체가 향기만 남기고 소멸해야함 만약 한칸 내려갔는데 떡져있다 그럼 처음부터 다시...

우리도 육군처럼 그냥 미싱이 있긴 한데 그건 분위기좋을때 청소한번하자 이러면 하는거고 가혹미싱은 애들 사고치거나

그날 고참맘이 안좋다 이러면 청소 한번 똑바로 하자면서 시킴. 우린 흔히 벌미싱 가혹미싱 이렇게 부름

군생활 온갖 가혹행위 겪었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진짜 최악의 가혹행위임

저것도 주로 저녁식사-야간점호하기 전까지만 그래도 점호하고 나면 살아남기라도 하지

새벽시간대에 애들 깨워서 몰래 시키면(직원들 이런거 모름 야간당직서는 직원들은 처자기 바쁘니까. 불침번? 열외보다 짬낮음 ㅋ) 뒤짐

새벽 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하고 '야 부관 일어나겠다 그만하자' 이래서 끝난 후에

죽은 듯이 누웠다가 아침 조조 준비하려고 6시에 일어났을때 진짜 화장실에 목메달고 싶었음

 

3. 삥뜯기

신병면회 혹은 애들 외박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사오기(비싼거 사오면 그만큼 며칠동안은 군생활핌).

최저로 빵+우유 사온 애는 군생활 ㅃㅃ했고 50만원치 사온 애는 고참에게 매우 사랑받았음.

아버지(육군처럼 군번 아버지가 아니라 상경수경 짬되는 애들이 일이경들 아들로 삼는 풍습이 있었음)한테 선물사주기.

외출나갈경우 돈많은 일이경한테 빌붙어서 피시방비 오락비 전부 내게하기('야 너 설마 열외한테 돈내게 할 생각이었냐 ㅋ?')

전 돈이 별로 없고 외출하면 쥐도새도 모르게 친한 사람들과 사라졌기 때문에 겪진 않음 내 고참후임들이 겪었음.

 

4. 내무실에서 음식먹지말기

내무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건 수경열외와 열외가 허락한자들뿐 나머지는 내무실에서 음식 ㄴㄴ

과자(초코파이 등) 먹고 싶다면 후문이나 특정 장소(화장실 등)에서 몰래 먹어야함

그리고 들키면 '짬도 안되는 시키가 과자 처먹게 되어있냐' 그날로 미싱 ㄱㄱㄱ

 

5. 물, 담배깨스

담배가스는 육군에도 아마 있는거로 암 통제라고 하던가? 하여간 그 비슷한건데 담배 못피게 하는거임.

직원이 거는게 아니라 열외나 챙급이 거는건데 여튼 그럼. 가스 터지면 담배 못핌 피다가 걸리면 똥망.

가스 어지간하면 안터지는데 터지는 순간 중대원들 전부 열외 빼고 다 죽어나가는거임

주로 훈련 똥망좆망치거나 출동 나가서 개판치고 복귀하면 터졌음

물가스는 진짜 딱 한번 겪었는데 어떤 이경놈이 상경이 건 무전에 반말로 대답함

빡친 상경이 수경에게 말했고 빡친 수경이 물가스검. 전날밤에 걸어서 야간점호때 끝났는데

그동안 목마른거 정말 참다가 결국 동기랑 같이 세면대가서 세수하는척하면서 벌컥벌컥 마심

아 그때 마신 물맛이 정말 끝내줬는데

 

6. 샤셋(샤워세팅)

사실 난 이거 가혹행위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전의경 가혹행위 목록중에 샤셋이 있길래 기록해봄

챙이나 열외가 샤워장 가서 샤워하는 동안 일이경이 샤워물품(샴푸, 비누, 수건 등)을 들고 앞에서 대기타야함.

그러다가 고참이 필요할때 '샤셋!' 외치면 들어가서 필요한거 주고 그래야함.

우리 부대 같은 경우는 샤셋은 없었고 그냥 고참이랑 같이 샤워하러가서 고참 수건이나 물품들 전부 내가 관리하다가

필요한거 있다고 하면 가서 주면서 나도 샤워하고 그런거였음. 

 

7. 직원 빨기(직원전문 대원)

흔히 중방 소방(소대장 방패) 부방 뭐 지역마다 중대마다 부르는 명칭은 각각임. 원래는 말그대로 해당 지휘관을 우선적으로

지켜주기 위한 대원으로 주로 알방 들고 있음. 난 이거 가혹행위라는거 몰랐는데 제대하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알게됨 ㅋㅋㅋㅋ

중방이야 뭐 짚마대원이나 수하나가 챙기니까 됐고 소방 부방의 경우는 소대장 기동복이나 근무복 다려주고 출동 나갈시

옷이라던가 공부할 책 필요한 물품들 미리 정리해놓고 도시락이나 빵 나오면 소대장이나 부관꺼 챙겨주고 그러는거였음

그래서 소대장이나 부관은 출동이든 뭐든 갈때 그냥 근무표만 대충 확인하고 가면 됨 가면 알아서 모든게 다 되어있으니까

그래도 소방 부방 이런건 나름 엘리트의 상징이었고(어떤 지휘관이 똘추를 자기 비서로 데리고 싶어하겠음?) 거의 비서격이다보니

지휘관들이랑 친해서 샤바샤바도 잘되고 가끔씩 지휘관들이 용돈도 줬음ㅋㅋㅋㅋㅋ난 못받았지만 가끔 음료수 하나씩 먹음ㅋㅋㅋㅋ

소방 부방 이런 애들은 자기들이 잘하면 잘할수록 지휘관 총애가 오니까 별에별거 다함 샤워도구도 챙겨주곸ㅋㅋㅋㅋ

근데 이건 가혹행위가 맞는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나와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 야 그딴게 어딨냐고 다 뭐라고 하긴 하든데 ㅋㅋㅋ

 

8. 땡기기, 정면주시, 티비 미시청

사실 난 이것도 가혹행위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전역하고보니 사람들이 가혹행위라길래 적어봄

땡기기는 말그대로 땡기는건데 움... 이게 땡기는 자세가 부대마다 다른데 우리부대는 일단 '어깨가 귀에 닿도록' 이었음.

1단 2단 3단 이런것도 있어서 단에 따라서 땡기는 팔과 무릎 허벅지 자세가 조금씩 달라졌음 '허리펴라' 엄청 많이 들은듯

허리 못펴면 뒤에서 고참이 손꽉지껴서 척추를 쑤시거나 발로 치거나 그랬음

정면주시는 출동 나가거나 내무실 대기하고 있을때 하는건데 앞만 보면 됨.

앉아서 딴데 보면 안됨 무조건 정면만 보면 됨. 사실 내무실에서는 점호 때 빼면 짬안되는 애들은 맨날 바빠서

앉아있을 짬이 없고 앉아봐야 털리기밖에 더하니 맨날 뛰댕기는데 여튼 좀 쉬는 시간에 앉으면 무조건 정면주시

앞에서 티비 틀건 옆에서 뭘하건 앞만 보고 대답하고 앞만 보고 숨쉬어야함. 출동나갈땐 더하고.

출동나갈때도 옆이나 그런거 보지 않고 허리 쫙펴고 의자에 기대지말고 정면만 주시해야함.

내 고참놈은 앞의자 뒤편에 점이 있었는데 '너 이게 뭔지 아냐? 내가 짬안될때 정면만 봐서 생긴 점이야 인마 ㅋ 너도 이거만 뚫어져라봐라ㅋ'이럼

고개를 돌리거나 자세 고쳐도 되는건 짬좀 먹고나서부터 가능 ㅋ

정면주시 한 5시간 정도만 연속으로 하고 나면 내가 대체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 싶음 나는누구 여긴어디?

어디긴 어디야 기대마안에 있는 이경 짬찌지 그런 질답을 수천번도 더함 축제경비와서 바로 옆바깥에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 들려도 고개 못돌림ㅋ 정면에 있는 앞사람 뒤통수or점만 뚫어져라 쳐다봄

아 그리고 티비는 상경짬인가 하여간 그전까진 티비 시청 ㄴㄴ 열외들이 보라고 해야 볼 수 있었음

티비 미시청 같은 경우는 내가 오고 조금 이따가 바로 사라짐 수경들이 '그래도 티비는 봐야지 ㅋ' 이래서...

 

9. 사역

가장 비슷한거로 하면 육군 작업이랑 비슷한건데 이게 사역이 취사사역이 제일 젖같았는데

음 하여간 말로 형용하기가 어려움 애들 뭐 사고치면 고참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야이 ㅅㅄㄱ야 사역 들어가라' 이거였음

츄라이 100판 5분안에 밀고 씻고 털기 이런거였는데 만약 못하면 안쓰는 츄라이 100~200개 꺼내서 우리들 머리위로 던지면서

이거까지 다 3분안에 밀라고 그랬음 가능할리가 없지 이때 퐁퐁 때문에 주부성습진 걸린애들 짱많음 ㅋ 그리고 못하면 털고 ㅋ

전의경 출신자분들은 사역하면 뭔지 다 아실듯 이거 다른부대 분들껜 뭐라 설명하기가 참 힘듬

쉽게 말하면 설거지인데 이걸 설거지라고 하기엔 좀...

아 물론 설겆이 말고도 여기저기에 많이씀 육군 작업하고 거의 비슷한 의미로 자주쓰임.

 

10. 밥, 도시락 빨리 먹기, 물 허락

이건 좀 유명한건데 진짜 조금의 구라도 없이 내 최고스피드는 약 20초대였음. 부대에서 밥받는 경우 짬안되면 뒤로 밀려나서 늦게 받는데

일부러 취사새끼들이 밥을 졸라 많이 줌ㅋ 반찬도 짱많이줌ㅋ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이거 숟가락만 써서 다 먹어야함 젓가락쓰면 안됨

근데 더 뭐같은건 제일 처음 자리에 앉은 고참이 일어나기전에 다 먹어야함 우린 자리에 앉으면 그냥 인사하고 밥먼저 먹으면 되는데

고참들이 밥을 먼저 받았으니 당연히 먼저 앉아서 먼저 먹음 우리는 그사람들 2~3배 분량을 그사람들보다 빨리 먹어야함

구라안치고 그건 밥먹는게 아니라 흡수임 난 내몸이 진공청소기인줄 알았음 숟가락과 내몸이 16비트 리듬을 이루었음

조금의 구라도없이 3층석탑으로 쌓인 내 밥과 밥때문에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는 반찬들을 보며 아스트랄에 빠졌었음.

만약 조금이라도 늦게 먹거나 하면 혼남 '짬찌끄레기가 고참보다 밥 늦게 먹게 되어있냐? 존나 군생활 폈네?'로 시작하는 갈굼의 시작

도시락 같은 경우도 뭐 바쁜 출동이면 이해가 되는데 별거 아닌 출동때도 하는데...여튼 이건 젓가락만 써야함 숟가락 ㄴㄴ 국물 ㄴㄴ 물 ㄴㄴ

이때도 수경이 먼저 받고 이경짬찌가 젤 늦게 받는데 당연히 이경짬찌가 제일 먼저 먹어야함 그리고 수경상경들 밥먹은걸 내가 챙겨줘야함

여기서 챙겨줘야한다는건 수경상경들 밥 다 먹으면 그거 도시락 '즉각' 받아서 정리하는걸 뜻함.

나같은 경우는 밥을 6등분해서 밥 한등분 입에넣고 아무반찬이나 입안에 맛쑤셔넣고 마구 씹는 동시에 젓가락으로 다시 밥 한등분 집어서

주둥이에 쑤셔넣고 다시 반찬 쑤셔넣고 뭐 그거 반복이었음. 그렇게 6번하면 와 신기하다 도시락이 깨끗해졌네?

그렇게 빨리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난 2번째 아님 3번째였음 만약 내 앞이 후임이면 몰라도 고참이면 난 좆망똥망

고참보다 밥 늦게 되어있냐로 개쌍욕먹음. 마찬가지로 내 후임들도 내가 먼저 일어나면 '니 고참 일어났는데 아직도 밥처먹냐'하고 욕먹었지만

일단 내가 먼저 살아야할거 아닌가 하여간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내꺼 정리하고 수경열외들꺼 받으러 가야함 이때 타이밍이 딱맞아야하는게

만약 열외들이 밥을 존나 빨리 먹어서 도시락이 앞에서 나뒹굴고 있다=>난 주옥됨

만약 열외들이 아직 밥을 안먹었는데 내가 앞에 도착했다=> 'ㅅㅂ 짬찌시키가 고참한테 밥빨리 먹으라고 갈구게 되어있냐' 이것도 주옥됨

열외가 밥을 딱 먹은 타이밍에 옆에 달라붙어야함. 이것도 경험 쌓이면 금방 조절됨 ㅋㅋㅋㅋ

물허락 같은 경우는 뭐 출동가면 우리들 물이 몇통씩 한정되어있는데 출동이 가끔 길어질지도 모르니까 물양조절하는건데

수경열외나 상경들은 마음대로 마셔도 되고 일이경들은 보통 못마심 짬되는 사람들이 마셔라 하기 전엔 못마심

아침도시락 먹고 물못마시고 점심도시락먹고 물못마시고 존나 허덕인적도 있음 아무도 짬찌들에게 물을 허락해주지 않아...ㅋㅋ.....

저녁에 부대 복귀해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물이 없음 결국 세면대가서 물마심.

 

 

이외에도 인간샌드백이나 뭐 제가 겪은 것도 있고 안겪은 것도 있고 별에별거 많은데 이것만으로도 엄청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ㅋㅋ

2편을 쓸수도 있고 그냥 여기서 마칠 수도 있고 대략적인 가혹행위는 여기다가 다 적은듯ㅋㅋ 뭐 그땐 힘들었지만 지금은 재밌는 경험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제가 군생활하면서 아 이건 정말 가혹행위다라고 느낀건 미싱뿐이었음....구타도 별에별 그지같은 것도 다 참았는데 그것만은 젭알ㅋㅋ

그땐 몰랐음...내가 당하고 있는게 가혹행위라기보단 그냥 부대관습이고 내 앞사람들도 다 겪은 군기잡기 그런거로만 생각해서...

그냥 암것도 모르고 참았었음. 내가 짬먹고는 부조리라고 느끼면서 이것저것 바꾸긴 했지만 나 혼자선 바꿀 수 없었던 것도 있었고...

저기 있는게 가혹행위라고 깨달은건 부대 말년때 그리고 전역하고 나서였음. 난 저런게 어느 부대에나 다 있는줄 알았었음....

미싱은 다른 부대에도 별로 없던데....진짜 미싱만큼은 하기 싫었음 할때마다 진짜 자살충동 일어나고 다 죽이고 싶은 욕망 일어남....

아 다 쓰고 나니까 힘드네....지금 전의경은 구타가혹행위도 거의 사라지고 평화로움~전경은 폐지됐고 의경은 축소~경사로다 경사로세~

 

아마 많은 전의경 출신분들 이글 공감하실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세대까지 누구나 겪었던 이야기 ㅋㅋㅋㅋㅋㅋ

 

뭐가 더 많았는데 올만에 쓸라니까 추억도 떠오르고 내용도 넘 많아서 이번엔 여기까지만 해야할듯...

전의경 분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같이 떠들고 놀게~~~

bgm은 물새날아인데~이미 제 군번때는 다른 군가들 불러서 물새날아는 불러본적은 없네요~

 

만약 다음편을 쓴다면 아마 이 이야기부터 시작할듯

고참이 아이스크림 먹다가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마침 거기에 개미떼가 지나가서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에 붙음

그때 지나가던 나와 동기를 고참이 불러서 야 이거 빨아먹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던 사건

 

시ㅂ... ㅏ  ㄹ....괜히 떠올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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