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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갔던 실외기도난사건 인실좃 중간정리
게시물ID : humorstory_327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얄파크
추천 : 14
조회수 : 124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07 02:53:42

저번 베오베간 사연~ http://todayhumor.com/?bestofbest_87875

 

에어컨 실외기 절도 사건관련해서 파출소가서 상황정리 하고 왔습니다.

 

일단 절도사건으로 접수가 된 상태이며, 피혜금액 추산을 위해 해당 에어컨 실외기의 견적서를 어렵게? 받아서..

 

보내고 왔습니다. 이제 경찰서로 사건 이관될거 같네요..

 

그쪽에선 아직 직원이 혼자 뒤집어 쓸 생각인거 같습니다. 130kg이 넘는걸 끝까지 혼자 날랐다고 하네요..

 

저는 마트 사장님과 함께 CCTV 내용 백업해놓고 나중에 좀 자세히좀 확대해서 볼려구여.. 절대 혼자서는 못드는 무게인데;;

 

일단 무게도 무게지만 크기때문에 혼자서 힘을 줄수가 없어요.. 양쪽에서 2인이상이 들지 않는이상..

 

그리고 베오베 내용에는 없지만 그사람들이 1층 새로 들어오는 상가의 에어컨 설치시에 배관을 움직이는 상황에서

 

저희꺼 설치되어 있는 실외기를 심하게 움직인게 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그쪽에서 훔쳐갔다는 확신이 없던 상황인지라..

 

멀리서 다른호프집 사장과 지켜보기만 하던중에 저희꺼 실외기를 심하게 왔다리 갔다리 하길레(동파이프 연결다 되어있는 상태라 움직여서 좋을건 없음)

 

제가 가서 한마디 했었거든요..

 

나 : 왜 남의껄 허락도 없이 막 만지시는거에요? (실외기 도난이 이사람들 짓인지 CCTV확인하기 전, 고로 의심만 하는중이라 약간 까칠하게 물었음)

 

직원 : 이정도 움직인다고 고장 안나여~ 고장나면 우리가 다 고쳐줄텡게...

 

이후 CCTV에 찍혔다고 마트사장님이 말해서 알려주셨고, 실외기 절도건으로 상황이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그 뒤로 저번 베오베 사건에 쓴글과 같이 일들이 발생하였으며, 저는 파출소 가기전에 알바가 한명더 올때까지 장사를 했어야 했기에..

 

가게에 내려갔었는데.. 가게가 좀 춥다 생각에 온풍기를 틀었습니다.

 

헌데,, 온풍기를 보니 에러가 점등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살짝 멘붕상태가 되었고;;ㅡㅡ;

 

파출소 가서 사건 접수할때 관련 사항도 이야기 했지만 담당 경찰관분은 그 사건은 따로 말해야 하는거라고 하였습니다.

 

아무튼 이레저레 신고는 한 상태였으며, 그 사장과 따로 연락후에 온풍기 고장난건 수리를 해준다고 약속을 받았으며, 다음날 저는

 

잠도 못자고 아침까지 가게에서 쪽잠을 자다가 아침에 삼성AS 기사분이 오셔서 실외기를 점검하였습니다.

 

허나.. 콤푸가 나갔다고 합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이라네요..) 해서 업체 사장한테 전화해서 콤푸가 나갔다고 AS기사님과 통화를 해보라고

 

하시니.. 다 물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한뒤에 그래도 80만원이나 되는 수리비가 부담이 되실까봐 멍청하게 한번더 기회를? 주게 되었습니다.

 

삼성AS기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나 : 혹시 중고 콤푸는 없나요? 80만원이면 그래도 적잖게 부담되실텐데..

 

삼성AS : 저희 설치업소에 연락한번 해볼게요.. (전화중~~) 실외기 호환되는 제품이 한대 있다는데요.. 실외기만 따로는 못팔고 실내기+실외기 함께

60만원에 가져가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60만원에 실외기만 교체하시면 어짜피 업체사장님은 고장났지만 실외기 1대와 실내기가 남으니 어떻게 부담이 조금은 더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데요...?

 

나 : 네 그렇게 하는게 좋겠네요.. 업체 사장님께 말씀좀 해주시겠어요?

 

그 뒤로 그렇게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허나 문제는 오늘 일어났습니다.

 

솔직히 저희꺼 고장난걸 업체사장과 제가 인지한 뒤에 4일이 지났습니다.

 

허나 AS도 내가 부르고, 도무지 언제 고쳐준다는 말이 없는겁니다.

 

허나 오늘 첫손님이 들어오자마자

 

손님 : 사장님~~ 추워요~~ 온풍기좀 틀어주세요~~ 여기가 따듯한 자리죠??

 

나 : 어이구 죄송합니다. 온풍기가 고장이나서;; 온풍기를 못켜드려요 ㅠ_ㅠ

 

약 5분뒤 손님이 계속 주문이 없길레 처다봤는데.. 그냥 나가는겁니다. -_-;;

 

그래서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 업체사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온풍기 언제 수리 해주실겁니까? 솔직히 지금 고장난거 말씀드린 후에 지금 4일이나 지났는데 언제 고쳐준다는 말도 없고 이게 뭡니까?

 

업체사장 : 비와서 그랬어요~ 비오면 작업 못해요~

 

나 : 무슨소리세요. 1층 신규오픈하는곳은 12시가 넘어서도 설치하고 그러더니 왜 저희껀 안해주시는데요? 저번부터 손님들 춥다고 말많이 나오고

오늘은 손님 춥다고 그냥 나가셨는데 전 어떻게 합니까?

 

업체사장 : 정 급하면 근처 중고상가 가서 기름 난로라도 하나 빌려서 쓰고 있어요~

 

나 : 네? 그게 말입니까? 내가 왜 그쪽때문에 이런 피해를 입어야 하는거에요? 전생에 무슨 원수를 지간이었다고, 남의 실외기는 왜 훔쳐가고 남의 멀쩡한 실외기는 왜 고장냈나요?

 

업체사장 : 아니 젊은 사람이 말 이상하게 하네.. 그게 내가 훔쳐간거야? 직원이 훔쳐간거고 내가 고장낸거야? 그것도 다른 직원이 한건데 왜 나한테 언성을 높이고 그래?

 

나 : 아니 그럼 상관없으면 여태껏 왜 당사자 말고 본인이 실외기를 수리해준다고 여태 말하셧어요?

 

업체사장 : 거참 젊은 사람이.... 됐고 나 그거 수리 못해주니까 신고를 하던지 맘대로 하쇼!! (뚝)

 

저 정말 멘붕상태였구요;; 알바 일찍 출근시키고 주방장한테 가게 맡겨놓고 다시 파출소 갔다 왔습니다.

 

허나 이번사건은 별개 사건이고, 형사쪽이 아닌 민사쪽이라고 하네요...

 

내일 법원가서 소장접수 하고 와야 할거같아요.. 위의 내용 거짓하나 없는 사실이구요..

 

혹시 법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들중에.. 실외기 절도건은 어짜피 형사쪽이라 잘 알아서 마무리 할수 있을거 같지만..

 

실외기 고장난것, 즉 민사쪽인 부분에서 제가 염두해 두어야 할게 뭐가 있을까요?

 

혹시라도 영업적인 피해보상 같은것도 함께 보상 받을수 있는건가요?

 

정말 밤새 일하고 다음날 퇴근못하고 가게에서 쪽잠자다가(온풍기도 못키고) 입돌아갈뻔했습니다. 낮에 내내 온풍기 AS때문에 정신없이 지내다 다시 밤에 장사하고,, 손님들 춥다고 불평하고, 나가는 손님까지 있고,, 온풍기도 일단은 제돈으로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이런것도 보상받을수 있을까요? 답답하네요;; 형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서에서 조서꾸미러 가게 되면 정말 혼자서는 절대 못한다고 물고 늘어질 생각합니다. 허리아파서 사과하러 못온사람이 130kg이 넘는 엄청 큰 물건을 혼자서 포터에 싣는다는건 제가 볼땐 정말 불가능하거든요.. 제가 직접 들어봤는데 가당치도 않았어요.. 저 힘 무지 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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