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에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pop-eye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자주 하는데...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을 생각하면 드는 마음을

 

 시로 옮겨보았습니다.

 

 

 쑥스럽기도 하지만 디카게시판분들에게 사진(?)과 관련 없는 내용도

 

가끔가다가 좋을것 같아서...ㅋㅋ

 

자작시 이지만  짝사랑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 : 그대효과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그대효과를 모르오

안다면 그대는 참으로 잔인한

 

 

 

그대의 사소한 행동들이

그대의 미세한 움직임이

그대가 무심코 내뱉은

그대가 보잘것없다고 생각한

 

 

 

멀리서 지켜보는 내가

여기서 우두커니 내가

거기서 한참동안 내가

 

 

 

 

 

거센파도 출렁이는 사공으로

휘몰아치는 태풍속 호숫가로

비바람속 떨어질듯한 낙엽으로

 

 

 

그대가 돌아봐줄 거라는

그대가 지금 돌아오리라는

그대가 알아채 주리라는

 

 

 

그래도 기쁜 사공으로

그래도 밝은 호숫가로

그래도 웃는 낙엽으로

 

 

 

그 헛된 희망이란

그 아픈 사랑이란

그 말못할 감정으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이 새벽

좋은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