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가 새로 나온다는 소식에 기뻐서 블로그들을 기웃거려봤다.

다들 새 영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원작소설의 위대함에 대한 차냥일색이길래

신림동 반지하루니스에서 1권남은걸 냉큼 삼 ㅋ

(이게 왜 스릴러인지 모르겠다.)

세계대전Z 라고 하면 유치한 일본애니같은 제목을 달고있어서

아는사람에게 보이기 조금 쪽팔리지만 WW1 WW2 처럼 WWZ라고 표현한것뿐이다.

좀비발생으로 인한 전세계적 투쟁을 견뎌낸, 생존자들의 인터뷰모음집이다.

정말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경험담이 짧게 묘사되어있는데 상당히 자세하고 그럴싸함.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음..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위기속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안전장치들은 무력할 수 있고

또 우리 자신이 가진 나약함때문에 우리는 구할수 있어도 구하지 못하고 살수 있어도 죽을 수 있다.

이스라엘 만세!

부작용: 쓸때없는, 심도깊은 고민을 하루종일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