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은 말그대로 우상적 존재이자 대중들이 자신들의 이상을 끼워 맞추는 대상이죠
또 그런 이상을 대중들에게 이미지로 만들어 파는 직업이기도 하죠
그런 대상이 스스로 이상을 부쉈으니 충격적이긴 하겠죠...
물론 아이유는 성인이고 연애 문제와 성관계 문제에서 자의적으로 행동 할 수 있지만
스스로 아이돌을 칭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팔기로 했다면 그런 문제는 암묵적인 함구를 하거나 적절한 절차를 밟아 밝혀야 했어요
사건이 터지기 전 스스로 밝히거나 터진 후 스스로 인정 하면서요
특히 아이유는 스스로 '소녀'적인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 있었고 사람들 또한 그런 이미지를 사고 있었으니깐요
그런 절차가 있었다면 자신이 원했던 이미지와 다르다는 것을 안 팬들은 떠나고
'소녀' 아이유가 아닌 그냥 아이유를 좋아하는 팬들만이 남았겠죠
남은 팬들은 그런 아이유를 계속 응원 했을거고요
그것이 스스로를 상품화시켜 팔아온 아이돌이 이미지를 사온 팬에게 지켜야 할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소속사가 아이유의 상품성을 유지 시킬려고 병신 같은 대처로 계속 '소녀' 아이유라는 거짓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보이면서
사람들은 분노한거죠 '내가 계속해서 거짓에 속아 샀구나' (물론 이 때문에 아이유에게 성적인 희롱과 같은 비난을 하는 것은 말도 안되죠)
아이돌이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인 이상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성실히 보여주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팔아야 합니다
그럼 사람들은 그런 이미지에 맞추어 자신의 이상을 펼 칠 테니깐요
그것이 이미지를 사는 '대중'들과 그런 이미지를 파는 '아이돌' 간의 정당한 거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