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 넘는 분들은 그냥  담배한대 펴가면서 아 저 점수대는 저러기도 하는구나~하고 재미로 읽어주시거나 그냥 지나가 주세요.

그냥 좋은 의도로 쓴 글을  괜히 자기보다 점수 낮다고 시비걸고 비난 힐난 수난 3종셋트 주는분들 정말 질려버리려고 함*

 

저도 대단한 랭크 점수는 아니구요 900까지 내려갔다가  1300 갓 넘은 허접입니다만.

저도 그 누구보다 언랭을 벗어나고 싶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와 같은 뜻을 품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900까지 내려가봤는데  그 곳은 정말 정신과 시간의 방이었습니다.

픽하는 순간부터 게임 끝나는 순간까지 지루했습니다.

많은분들이 거기서 거기라고 하겠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언랭이 아닌 곳 과 언랭인 곳 은 챙!소리나면서 픽 화면 뜰때부터 다릅니다.

일단 픽화면이 뜸과 동시에 인사대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라인만 적어놓고 픽해버립니다(ex.ㅌ,ㅁㄷ,ㅈㄱ) 대화의 여지를 두지 않더군요.

조금이라도 그 사람이 말 한 라인에 가려고 하는 눈치가 보이면 선픽이요 하고 대답자체를 안합니다.

그리고 제일 무서운건 닷지를 유도한 트롤픽이 나와도 오히려 그냥 쿨하게 시작해버리는 맞트롤 권법으로 받아쳐서 트롤러를 당황케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판이 이길리는 없겠지요?

저도 계속 저런 픽이 짜증나서 제가 조금이라도 픽순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면 그냥 닥치고 제가 하고싶은 라인 말하고 픽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수가 계속계속 내려갔습니다.

제가 똥을싸건 1인분을하건 그 이상을 하건 계속 지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바꿔서 그냥 최대한 픽을 맞춰주는쪽으로 했었습니다.

덕분에 서폿도 정말 드럽게 많이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블리츠크랭크 실력이 많이 늠과 동시에 미니맵을 자주 보던게 습관이 되더라구요.

그 점수대에서는 봇만 잘커도 게임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되더라구요.

상대편 탑이나 미드가 잘 컷더라도 블리츠가 하나씩 잘 끊어먹고 한타 때 원딜 물리면 원딜 보호만 잘 해도 우리 원딜은 전설이 되더군요.

아 이 모든 상황은 우리편 원딜이 센스가 있는 원딜인 경우입니다. 

센스 없는 원딜 만나면 제가 아무리 잘 끌고 보호 잘 해도 못 크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어느 점수대까지는 원딜만 괜찮아도 봇캐리가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같이 겜하는 친구한테 듀오돌려보자고 했고 그 후로는 봇듀오만 주구장창했네요.

그 결과 900부터 서서히 올라오더라구요.

그 친구와 계속 봇 듀오돌렸는데 여태까지 딱 두번 졌습니다.정말입니다.

제가 왜 아무런 이익도 볼 수 없는데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믿을만한 친구 혹은 게임에서 아시는분과 듀오를 돌리세요.

이왕이면 봇 듀오가 좋지만 꼭 봇 듀오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탈주하거나 겜 던딜 확률이 1명이라도 줄어들기 때문에 꼭 듀오로 돌리시길^^

 

그리고 모든 분들 와드...꼭 박으세요.

75원 아까워서 안박는다구요? 75원 아끼려다 적한테 300원+cs 헌납하고 라인에서 밀립니다.

저렇게 와드 박으라고 겜상에서 말 해도 죽어도 안 박는분들은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폿분들 와드 아끼지 마세요 템은 못 사더라도 와드는 꼭 최소 3개씩 사오는게 결국에는 게임 이기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서폿할 때 삼거리 용 앞 적부쉬 엔 무조건 이 3곳은 무조건 밝힙니다.

장담컨데 저 3곳 밝히고 미니맵 자주 확인만하면 갱,로밍 면역입니다.

상대편 정글이 오라클로 지운다구요? 그럼 우리편 정글한테도 오라클 부탁하고 지우면 다시 깔고 지우면 다시깔고 반복하면 됩니다.

그게 결국 게임 이기는 지름길입니다.

아 적 정글이 오라클빨아서 와드 안깔아야겠다 하는 순간 봇에서 갱,로밍 당하기 시작하는겁니다.

정말 와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일 중요한 부분은.

싸우지마세요.

이것만 지키면 질 게임도 이기고 이길게임은 확실하게 이깁니다.

우리편 라이너가 두세번 솔킬 당했다고 빈정대거나 무시하는 말이나 기분나쁘게 말하시는 대신 그냥 로밍갈게요 라거나 갱갈게요 라거나 와드박아주는 센스를 보여주는게 훨씬 그 게임에 이롭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몇번 솔킬따였을 때 우리편이 저러는데 왜 미드를 간다고해ㅡㅡ; 그냥 양보나하지, 님 걍 사려요ㅡㅡ;; 등등의 말을 들어봤는데 솔직히 기분 더 안좋아지고 게임을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 하게 됩니다.

게다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저렇게 말하면 그냥 던지거나 심하면 탈주하더라구요.

솔킬 2~3번 똥은 커버 가능합니다.그 라인은 무조건 사리면서 cs만 챙김과 동시에 상대편 라이너의 동선파악을 위해 와드만 잘 깔면서 다른라인을 키우거나 집중적인 로밍과 갱으로 커버가능해요.

정말 팀 분열만 막아도 몇십퍼센트 정도는 승률이 올라간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게임 하면서 졌던 판들을 잘 생각해보세요.

팀원끼리 싸우다 끝난 판이 많았을겁니다.

오늘부터라도 싸우는 대신에 격려해주고 빠이팅을 불여넣어 주세요.

나는 저 인간에게 꼭 욕이란걸 해야겠다 싶은분은 조금만 참았다가 게임 이기고 결과창에서 퍼부어버리시구요.

 

랭겜을 잠시동안 쉬고있었어요 노말이 너무 재미있어서 ㅋㅋ

저는 오늘 저녁부터 다시 친구랑 듀오 돌리려구요.

지금 배치니까 잘만 이기면 점수 쑥쑥 오르겠네요.

저 금장달면 그때는 금장을 꿈꾸는 그대들에게 라는 제목으로 글 달게요.

부디 제 글 보시고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 점수가 올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