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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빠진 동생의 결혼식
게시물ID : gomin_476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때그넘
추천 : 0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15 23:34:18

동생은 결혼을 했지만 형인 저는 애인도 돈도 음스므로 음슴체.

 

제목이 낚시같아 보이지만 제목을 저렇게 지을수 밖에 음슴.

 

아무리 형 제끼고 먼저 장가갔다고 동생 장가가는데 축복해줘야 하지 않겠음?

 

물론 완전 쩔게 축복해주고 싶음.

 

문제는 동생 결혼식임.

 

아끼는 내동생 결혼식을 돈주고 고용한 예식장 주례선생이 다 망침.

 

본인은 축의금 받는다고 결혼식 구경도 못해보고 가족사진 찍을때만 살짝 들어갔다 나오느라 당시에는 상황을 몰랐음.

 

동생 땀 뻘뻘 흘리고 있길래. 이녀석이 결혼식 첨해보는거라 긴장해서 그런줄 알았음.

 

정산 끝내고 밥먹으러 가는데 분위기가 이상했음.

 

하객들 표정이 어두움.

 

왜그런가 했더니

 

동생 친구들이 이벤트 한답시고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 갔는데

 

그중에 구두 벗어서 하객들한테 용돈 걷는게 있었나봄.

 

그거 몇년 전부터 본인이 다니는 축하자리(결혼식, 돌잔치) 단골 메뉴임.

 

근데 그거 진행중에 주례선생이 버럭버럭 화냈다고 함.

 

여기 온 하객들 다들 축의금 내고 들어와 있는데 왜 돈을 또 걷냐며 신랑 빨리 퇴장하라고,,,,

 

지금까지 다녀본 결혼식 보면 어차피 다는 못돌고 신랑측 가까운 친지들한테나 소액으로 걷는다는거 알고 있음.

 

우리가족 친척도 많아서 이벤트 잘 진행할수 있었는데 주례선생 한마디로 결혼식 흥 다 깨짐

 

그것때문에 준비해간 다른 여러가지 이벤트 하지도 못하고 끝냄.

 

동생 땀 뻘뻘 흘린 이유가 쪽팔려서 땀 삐질삐질 흘린거였음.

 

결국 일단 주례비 20만원은 성질 뻗쳐서 안줘버렸는데 이제 곧 신혼여행 갔다와서 동생이랑 더 상의해봐야 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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