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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가 진짜 군대도 로또같아서 ㅋㅋㅋ
게시물ID : military_10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면을다보자
추천 : 6
조회수 : 10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17 16:41:30

05군번인데 폭행쩔었음 필자는 반영구적으로 척추병신됨 근데 의가사도 못함 ㅋㅋㅋ 공상처리도 안해줌 ㅋㅋㅋ

병원갔다와서 또맞았음 엄살피운다고 ㅋㅋㅋ 근데 나 군대썰풀이하면 지어내지좀 말라고 ㅋ 그래서 병원에서 진단서끊은걸 지갑에 항상 넣어서 다님 ㅋ 시발 개인적으로 거짓말친다는 소리를 너무 싫어해서...

아무튼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떠블백풀면서 20분정도를 한 7~8명한테 개다구리쳐맞음. 그리고 그날부터 말도안되는 암기사항던져주고 ㅋㅋㅋ 누가봐도 2~3일걸려서 외우는걸 20분만에 외우라고 하고 20분마다 한번씩 팸 ㅋㅋㅋ 싸대기?

걍 죽빵날림 ㅋㅋㅋㅋ 내 사랑니 두개랑 송곳니하나가 아갈창맞다가 빠짐 ㅋㅋㅋㅋ 다리미기로 맞아서 기절한적도 있음 ㅋ

88군번아니고 05군번임 ㅋㅋㅋㅋ 감기걸려서 열나니까 어? 그냐? 그럼 열을 내려야지 시발 ㅋㅋㅋ 하면서 1월달에 난방안되는 빨래방에서 홑이불하나주고 창문 다열어놓고 거기서 자라고함 ㅋ 잠 ㅋ 또 아파하면 안될까봐 막 눈이 자동으로 감키고 정신이 혼미한데도 멀쩡한척해서 다음날은 생활실에서 잠 ㅋ 이거말고도 너무많은데 걍 나만 맞은거 아니니까 이만하겠음.


아무튼 근데 동일한05군번 같은 의경이였던 놈은 전라도어디서 근무했었는데 개꿀빨았었음 ㅋ

아에 중대자체가 교통중대라서 간진을 어떻게 입는지도 몰라서 딱 시위2번 막아봤는데 간진(간이진압복) 입고 있는데 1선부대가

와서 다 정리하고 다시 벗고 갔다고함 ㅋㅋㅋ


아무튼 난 내가 자살시도 2번했었는데 ㅋㅋㅋ 내 동기들도 자살시도 한두번은 다 했었어서 제대하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는데 자살시도드립쳤다가 관심병사취급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부댄 그냥 막내때 누구나 한번쯤하는건데 뭐지? 이 문화컬쳐는 읭?

아무튼 부대에 상경이하는 행정반에서 커터칼빌리거나 날이있는거 만지지도 못했음 주방에서 칼있는데 근처가면 예비살인자라고

다구리맞았었음 ㅋㅋㅋㅋㅋ 허허허허 젓가락당연히 안줌. 내가 막내때 고참이 젓가락 떨겨서 주웠는데 어허!!! 이새끼가 이걸로 내 눈알쑤실라그런다고 고참이 애바하면서 막 바닥에 주저앉아서 액션깜.

당연 난 피살당할뻔함 하하하하하 미친놈의 부대.


난 아직도 879기 쓰레기고참의 명언이 생각남

"야 난 진짜 원빈이 들어와도 맹구만들수있을꺼같아"

근데 진짜인거같음.


오그리토그리 내자랑썰은 아니고 나도 사회에서 꽤 생기고 운동도 중학교때부터 꾸준히해서 sc도 쩔고 나름 실제로 보면

분위기있는 남자였음. 근데 ㅋㅋㅋㅋㅋ 이새끼 밑에서 3일지내고 맹구됨 ㅋㅋㅋ 어버버거리고 시...시덩하겠뚬다 하고 

어기적어기적거리다가 아갈창돌아가고 그랬음. 진짜 어휴. 이거 뭐 쓰다보니까 왜 눈물이 날려구하냐 어휴...


내가 맞을짓을 좀 임팩트있게 두어번하긴했지만 그래도 너무 생지옥이였음.

그리고 아래 글보다보니까 고참패버리면 안되냐고하는데

내가 고참 딱 두대 때리고 지옥문열었음.

영창->군기율대(군기교육대)->복귀 후 20명한테 다구리->영창->기율대->복귀 후 20명한테 다구리

반복임. 난 더이상 반항할 힘도 없고 똥을 주워먹으라면 먹을수도잇는데 내가 뭘하든간 개오바하면서 어익후!!! 사람죽이었네 ~~ 이게 시발 그 유명한 고참떄리는 손이여?? 이러면서 또 빨래방으로 데려가서 다구리침.


아무튼 군대가서 하지말아야할짓의 베스트는 에바로 동기감싸주기, 고참의 말에 존나근거있게 반박하기, 하극상, 직원말에 존나근거있게 반박하기 뭐 등등 인데 제발 눈에 띄지말길.


근데 뭐 이건 그지같은 부대경우고 내친구는 꿀빨다옴.

81군번인 우리막내삼촌도 꿀빨다옴.

내가 막내삼촌한테 그 시절엔 다 죽을때 까지 맞고 막 동상걸려서 발가락짤리고 그랬죠?

했는데 아니. 나 꼬추긁다가 제대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군대썰푸는데 그때도 호구막장부대는 있었나봄.


아무튼 군대는 로또.

안간사람들은 좋은중대장, 좋은고참당첨되서 꿀빨다 제대하세여.


아. 맞다 고생고생해서 제대하면 좋은거 하나 진짜배기있음.


나의 인내심은 진심 무한대임. 이것덕분에 회사에있을때도 진짜 애들 관두고 나가면 난 이해가 안됨. 어? 돈주고 야근하라는데 패는것도아니고 그걸 왜 툴툴거리나...? 하고 난 일하고 사장이 개이뻐하는데 애들은 그냥 사사건건 툴툴대고 불만이 쩔어있음. 그러니 더 욕을쳐먹지.

그리고 화푸는데 딱히 뭐필요없음. 걍 하늘보고 군대생각한번하면 끝. 와!!!!! 나 xx행복하구나!!! 와!!!! 하고 15초만에 행복해짐.


제대하고 지금까지 진심으로 빡쳐본게 3번? 밖에 없음. 그전엔 거의 3일걸러 한번은 빡쳤던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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