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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오...내 얘기 한번 들어주겠소...
게시물ID : gomin_478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도
추천 : 3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17 22:32:32

하염없이 눈물 나올거 같고.... 가슴이 먹먹해서...하소연좀 하겠습니다...

 

2009년 3월 입사를 해서... 4년동안 계약직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정규직들이 마다하는일도 도맡아 하고 상사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저를 보고..많은일도 주셨고...

많은 책임감과 신뢰를 쌓았는데...

정규직 면접을 보고 나서 면접 결과는 최 하위로 밀려놨네요....

과장님, 팀장님도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이상태로 있다가는 정규직도 못되고..퇴사를 해야될거 같다...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네요..

같이 일하시는분들도 모두 어안이 벙벙하고..저또한 그렇습니다....

4년여간의 업적...4년여간의 성과..회사에 기여한부분도 상당하여 면접자체도 필요없이 정규직이 될거라는 분위기였는데....

면접관님들의 시선에서는... 저를 그냥 저냥 일하는 사원으로밖에 여기지 않았던것 같군요...

이상한 점은... 제가 5개조중에 4번째로 들어갔고...1,2,3개조는 일상적인 대화만 오갔다 하였고..저희조부터는 업무에 대한 공격성 질문이 다분하여 답변하기가 너무 애매하였습니다.... 면접관님들의 업무 성향이 저희팀과는 달라서..만족할만은 답은 아니였죠...

결과는..만족할만한 답을 주지 못했음. 질의요지에 부합하지 않는 답변...13명중 최하위..12위...

능력제, 능력제 하면서...갖은 퍼포먼스 내고 늘 묵묵히 야근하고 그랬던 저로써는... 배신감도 들고..억울하기도 하네요...

팀장님께서는 최대한 어필해보고 제고를 해보겠다고 하였는데...잠정적으로는 그냥..탈락이라는 결과가 올듯합니다...

나가도 괜찮습니다... 일자리는 또 구하면 됩니다..

다만 이럴려고 4년동안 난..일만 했나...무얼바라고 일했나 하는 허탈함이 너무나 크네요....

명색이 네임벨류도 있는 회사에서... 개개인의 평가나 성과를 우선시 하지 않고..면접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줄을 세운다는 것 자체로도 웃음이 나옵니다.

회사가 거꾸로 돌아가는지....1년 근무하고 성과도 다분하고 평가도 저조한사람을 형식상의 면접을보고 정규직 채용하는 분위기고...

상대적으로 노력하고 기여한 사람들은.....내치고 있네요....

당장에 맡고 있는 보직들도 인계하기 위해서는 두어달걸리는 업무들인데....

주말동안..밥도 제대로 못먹고... 슬픈노래나 듣고 울분만 참고 있습니다.....

가고 싶었던 회사고... 정말 뼈를 묻을려고 했던 회사에서...

이제는 찬밥 신세가 되고.... 나가라고 등떠미는 상황에서......... 억울함이 가시질 않네요...

이해는 합니다....상관들은 실무를 이해하지 못하고..단순히 면접장소에서의 100%를 요구한다는것..면접 자체가 50%이상 차지 한다는것...

하지만 제가 해왔던 4년여간의 기록은.... 무시하지 못할겁니다...

이제는 발을 떼어야겠죠.... 새로운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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