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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 와 우리 가족
게시물ID : humordata_267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와이
추천 : 6
조회수 : 10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8/18 21:58:31
올해 신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 유난히 대게가 먹고 싶더니만 끝내 그 때 일이 생각나서 올리게 됬습니다. 올해 신년에 처음으로 집으로 대게를 사가지고 갔었죠.. 가격은 S. -plus 마트에서 두마리에 약 35000정도였던거 같은.. 대게를 보시더니 어머니는 곧바로 찜통에 넣고 삶으셨고 아버지는 집안에서 가장 좋은 술을 꺼내 오셨구요.. 처음먹어보는 대게에 우리 가족은 어찌 할바를 모르고 인터넷으로 먹는 방법까지 뒤지는등 난리 부르스를...ㅋㅋㅋ 그리고 또 처음으로 네식구가 신년에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였고. 처음으로 가족과 대화다운 대화를 했드랬죠...그리고 여기서 26년만에 아버지를 이해 했습니다. 겨우 35000원.....가족 전체가 행복해 질수 있었다니...흔히 친구들과 술한잔만 안하면 줄일수 있는 돈 이었습니다. 또 술이 그렇게 맛있던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취하지도 않고 달디 단 술이었죠... 그렇게 신년의 밤이 깊어 갔었죠.... 여기까지가 그냥 일반적인 얘기 입니다. 이제부터 유머글입니다. 제가 대게를 사고 있는데.. 그것을 본 학교 선배가 대게에 수돗물 한숟가락을 먹이고 삶으면.. 맛있게 삶아 진다고 하더군요..ㅡ.ㅡ^(모 라디오 방송에서 방송한 애기) 참고로 전 공대 대학원생입니다. 대게를 사들고 집으로 들어간 저는 어머니 한테 수돗물 부터 먹이라고 했죠.. 그리고 전 게의 다리를 묶고 나서 수돗물을 먹이려고 별별 수를 다써가면서... . . . 끝내는 못먹였습니다. ㅡ.ㅡ^ 그리고 그것을 애처럽기 지켜보시던 어머니... . . . 갑자기 찜통에 물을 붇더니.. 그대로 대게 두마리를 던져 넣더군요.... . . . . . 어머니왈... "너 정말 학교에서 연구하는 사람 맞냐?" . . 신년 첫날 저는 OTL이라는 단어를 이해 했답니다. --님들두 대게한테 수돗물 먹였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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