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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7 천안함 관련 썰
게시물ID : military_10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괴란과자
추천 : 8
조회수 : 254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2/11/21 16:28:21

6편은 베스트에 못 갔으므로 음슴체.
6편 http://todayhumor.com/?military_10613
5편 http://todayhumor.com/?military_10381

게시판 글에 천안함관련 56명의 희생자 글이 나오고 그 글에 리플들 의견도 좀 다른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음슴체로 쓰려다가 천안함 관련 글은 그런 장난스런 말투로 쓰는 것이 예의가 아닌것 같아 이렇게 씁니다.

원래는 이전 글에서 말했듯이 정권 바뀌고 쓰려했는데.
오늘 제가 사는 나라 총인구조사한다고 밖에 나가면 잡아간다고해서 시간도 많고해서 써보렵니다.

외국생활이 몇년이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우니 천안함이 누구의 소행이라느니 아니라느니는 일언반구 하지 않겠습니다. 과학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그동안의 이야기체의 글이 아님을 양해해 주세요.

1. 해경이 최초로 구조하러 갔다.
-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사실 생각해 보신 분 안계실 겁니다.
해경함정은 국토해양부 소속으로 절대 군함정이 아닙니다.
당연히 액티브,패시브 소나 없습니다.또 해군함정처럼 일정정도 방탄처리가 되어있는 함정도 아니죠.
수상용레이더 밖에 없는 함정입니다. 만약 또 어뢰라든지..공격을 받으면 어쩌려고 해경 함정을 보냈을까요?


2. 천안함의 최초보고는 분명 좌초.
- 이미 조금이지만 몇몇 언론에 보도가되었죠.
사실입니다. 당시 해경 501함 부장이었던 유*철 경위는 검찰측 증인으로 법정에가서 최초에 좌초로 보고 받았다고 이야기 했으며, (언론매체와 나꼼수에서 들어보셨죠?) 당시 해경서 상황실 근무자였던, 직접 해군2함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관내 해경 함정으로 네트(통신)을 했던 제 선임역시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유*철 경위는 증언이후 중형배의 부장에서 소형정 정장으로 갑니다.(왜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당시 저희들은 ...................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부함장보다는 그래도 한 배의 캡틴인데 정장이 더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고..그냥 인사이동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뜬금없기도하고..소형정이란게 생활하기 안 좋음. 참고로 당시 같은 501함의 함장이었던 고*재 경감은 1계급 특진하였으며, 문학구장에서 시구도 함.)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 해경서 상황실과 해경함정들 특히 501함에는 통신을 보낸 그리고 받아적는 전보문이 있었습니다. (제 주장이 아니라 상황실 전경, 여러 함정 전경들이 말해주었고, 유*철 경위 또한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3. 해경의 최초발표 사고발생시간과 좌표가 해군 발표와 다른 것 아시나요?
물론..며칠 후 해경청에서는 해군의 통신내용을 받아적는 과정에서 근무자가 잘못 적었다며 해군과 동일한 내용으로 발표를 다시합니다.
하지만, 해경 혹은 해군 나오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통신 내용을 잘못 적는다?
잘못 적을 수 없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육군 포병도 헷갈리지 않게 숫자 부르는 방법이 있는 것 처럼.
당연히 바다에서 통신하는데 그걸 잘못 적었다?
잘못 적었다면 확인을 안했을까?
급한 전문은 통신을 하면서 통신내용을 기록하는데...사고발생지점으로 출동해서 구조하러가야하는데 그거 한번 다시 확인 안했을까???
잘못 적었다면, 잘못 적은 전경과 담당 상황실직원들은 왜 아무런 징계가 없었을까?

4. 물론 제가 쓰는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2번 좌초 보고 입니다.
천안함에서는 해군 측에 뭐라고 보고했는지 모르겠지만 2함대에서는 분명 좌초라고 했고, 그에 따라 당연히 좌초, 침수사고에 따른 전문을 날렸다는 겁니다.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천안함도 좌초라고 보고했다는 가정을 한다면, 어뢰피격은 100% 개소리든지 아니면 허위보고 혹은 뭔지도 모르고 좌초 되었다고 보고를 한 말도 안되는 상황 3가지 경우라고 봅니다.
1) 이런 큰 상황이라면 당연히 천안함의 함장이든 누구든 윗사람이 모르는 보고를 할 수 없으므로, 그들은 좌초라고 판단하고 보고를 한 경우 (어뢰피격설 신빙성이 떨어지죠.)
2) 어뢰피격이지만 좌초라고 보고를 한다. 허위보고
3)뭔지는 모르겠지만 쿵소리들리고 물새니 좌초라고 보고를 한다.
4) 아니면 천안함은 애초에 어뢰든 뭐든 외부충격으로 침수가 되고 있으니 일단 공격받은 것으로 보고했는데..2함대에서는 해경에 좌초라고 알려주었다.


5. 왜 그 많은 해군수병들을 해경 501함 RIB보트 (중국어선 잡으러갈 때 쓰는 고속단정) 2대로 모두 구했는가??
- 천안함이 사고가 나고 침몰이 되는데는 꽤 긴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해경함정이 고속단정 두대로 56명을 모두 구조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요.사고 접수후 약 한시간 조금 더 되는 시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그 시간동안 당연히 다른 해경함정도 사고 해역으로 들어오고 해군함정도 와서 구조에 참여 할 수 있는 시간이죠. 실제로도 왔었습니다.
구조 동영상을 보신분들은 그런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바다에 사람들이 빠진것도 아니고 배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상황인데..왜 그냥 해경 501함을 좀 더 붙여서 빠르게 구조 할수있도록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요.
당시 해군은 무전으로 천안함에 접근 하지 말라는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당시 501함이 최초로 도착했을 때는 천안함 뒷부분이 살짝 기울어 가라앉아 있는 정도였고, 구조를 실시하면서 함체가 서서히 물에 잠기면서 상당수 해군이 바다에 빠지게 되는데.. 이 때에는 이미 해경 501함과 1002함 그리고 해군 함정(얼마나 온지는 모르겠음..)이 도착을 한 후였고...얼마 안지나서 근처 어업지도선도 한척 도착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경 501함 단정 두대가 56명을 모두 구조했다는 건 무슨 소리인가...
(당시 1002함에도 단정 두대 있었습니다.(1002함 단정도 구조에 참여했다는데 이 부분은 잘모르겠습니다.))
그럼 해군함정은 뭘 했단 말인가...(당시 1002함 탔던 전경 선임은 해군 배는 서치라이트만 비추고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해주었습..ㄴㅣㄷ. 구조장비가 없어서?? 구조 해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물에빠진 사람들은 히빙라인을 던지든 뭘 던지든 해서 구조할 수 있다는 걸..)

6. 해경 501함으로 구조된 해군은 모두 격리 되었다가 해군 배가 천안함장을 비롯한 사관들을 싣고가고, 나머지 해군들도 다른 배가 와서 실어갑니다. 해경이 501함에 실은채로 입항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쓴 글 분위기에는 맞지 않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끝내고 싶어, 여담이지만.
천안함 사건이 잠잠해진 후, 당시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많은 해경함정들은 직원부터 전경들까지 출동 일수에 따라 돈도 많이 받아서 한동안 희생자들 생각안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군인시절이란...참 바보같은 시절인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 생각하실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쓰고나니 차라리 잘 모르는 사람이 쓴 의미없는 읽을거리 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구심을 갖는다고 소위 말하는 빨갱이라 말하지는 말아주세요. 나름 군복무도 하고 대적관도 확실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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