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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돔구장이 지적받는 이유.
게시물ID : baseball_38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n31Lester
추천 : 1
조회수 : 20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23 10:15:31

 

0. 프롤로그

0-1. 쟁점화

요근래 고척동 돔구장의 문제점인 위치에 따른 교통 문제(대중교통으로의 접근이 매우 불편)와 유지관리비 문제로

해당 구장을 운영하면서 매년 큰 손실이 나올 것이라는 지적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사원으로부터 사업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 비판이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씨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없이, 박원순 시장에게 몰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고척동 돔구장을 박원순 시장과 현 서울시의회(현재 민주통합당이 제1당)가 결정해서 준공한 구장이 아니라 오세훈 전 시장과

당시 제1당으로 있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아닌지요?

 

0-2. 돔구장

사실 야구의 시발점이자 야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최근 지어지는 구장을 보면 돔구장은 찾기 힘듭니다.

경기장 내 소음, 타구문제, 인조잔디로 인한 선수 부상 및 내야플레이의 어려움, 비싼 건축비 및 유지비용 대비 저효율.

이런 이유로 인해 open형 구장 혹은 반돔 형식이라 할 수 있는 개방형 구장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 장마로 인해 돔구장에 대한 수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위치가 너무 좋지 않기에 문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장 완공 후 유지비 마련에 난항)

 

1. 고척동 돔구장의 위치 

1-0. 자차 및 버스로 이동

해당 지역을 자차로 이동할 시 겪게 될 어려움은 제가 저 인근에 살지 않아서 뭐라 적기가 힘들어 기사를 긁어오자면,

< 접근성이 어떻기에 그런 것일까. 30일 오전 서울의 중심부인 남산에서 자동차로 고척동 야구장까지 가봤다. 차가 많지 않은 오전 6시30분에 출발했지만 도착한 시간은 7시23분. 같은 시간 시내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잠실야구장보다 확실히 멀었다. 오전 8시쯤 되자 지하차도·고척교·2차로 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뒤엉킨 야구장 주변 도로는 녹색 신호에도 차들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막히기 시작했다. 고척동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한다는 회사원 김종원(31)씨는 "이곳은 상습 정체지역이라 야구경기 시간을 맞추려면 오후 4시 전에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호선 구일역도 도보로 15분이나 떨어져 있다.> -. 유성운 기자

한마디로 인근에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구도심지여서 제대로 된 도시 계획이 있기 전에 완성된 곳이기에 그렇습니다.

 

1-1. 지하철로 접근

아래 경인전철(1호선 경인선)이 지나가고, 구일역이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먼저 구일역은 위에도 나왔지만, 해당 구장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이며,

구일역을 지나는 전철의 인천방향 오후 5~7시(17~19시) 시간표를 보면

17시 00분, 10분, 15분, 20분, 30분, 40분, 49분, 57분

18시 06분, 11분, 15분, 23분, 32분, 41분, 50분, 59분 도착입니다.

1시간에 8대의 배차간격이니 양호하다 생각하시겠지만, 문제는 해당 노선이 '지옥철' 경인선 구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탄 상태인 구로역 바로 다음 이라는 점입니다.

정말 낑겨서 타는 지하철인데 바로 다음 역;; (물론 잠실 경기장도 심하긴 합니다만;;)

 

해당시간에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직장이나 학교(서울)에서 집(인천, 부천)으로 향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야구 경기를 관람할 가능성은 떨어지죠.

아무래도 근처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거나, 직장이 있어야하지만 근처에 그러한 곳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2. 향후 계획

일단 서울 시에서는 서울 연고의 3개 구단인 LG, 두산, 넥센에 고척동 돔구장으로 홈이전을 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했고,

그 중 한 구단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내놓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고척동 돔구장 건축은 서울 시 예산 2000여억원이 건축비로 투입되고, 매년 80억 가량의 유지관리비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집행한 2000여억원의 예산 투입은 피할 수 없고, 건축 후 발생하는 유지비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도 딱히 찾기 힘듭니다.

고속버스 터미널 혹은 민자 역사와 같은 대형 마트 혹은 쇼핑 센터 유치 -> 지역민들의 반대.

국내 및 외국 가수들의 공연 -> 음악계 : 돔구장의 폐쇠형 장소에서 적합한 사운드가 나올지 미지수.

     야구계 : 왜 야구장을 지어놓고 다른 용도로 쓰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

 

3. 개인적인 생각.

인근에 목동경기장(5호선 오목교역)이 있고, 아직 교통여건이 좋지 못한 서울 서남부의 고척동이 아닌

기존 동대문 야구장 자리에 짓거나(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 2,4,5호선 환승, 동대문역 : 1,4호선 환승 가능하며 서울 동북부 및 서북부 수요 충족)

야구보러 잠실 혹은 목동으로 가기 힘든 서울 서북부의 마포, 은평, 서대문, 일산, 고양 쪽의 수요를 생각해

월드컵 경기장 인근(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 신촌에서 10~15분 거리)에 쇼핑센터를 접목시켜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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