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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축제'이다...
게시물ID : sisa_252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금수령
추천 : 3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23 14:50:58

대학생때 학생회 활동을 했었습니다. 선거때 선배 한분이 이런말을 하셨죠.


'선거는 축제이다.'


학생회의 일년의 일정중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것이


바로 이 선거였거든요. 초청 가수와 음주가무를 즐기는 '대동제'보다도


더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진짜 '축제'였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한다... 는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그조차도 그것은 그들 방식의 참여였죠.


물론 현실은 상대 진영간의 비난과 흑색선전이 난무했던것이 한계였지만, 적어도


피선거권을 가진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 그리고 투표권을 가진 학우들이


학교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학생의 권리를 학교측에 제대로 내세울 수 있는


대표자를 뽑는것.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비난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만들어 내려고 지향했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선배께서 선거를 축제라고 부른것은 이 모든 과정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축제처럼 즐겁게 가져가자는 것이었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많은 국민들이, 단일화가 쉬이 이루어지지 않는것에 대해

걱정이 많은것 같네요. 하지만 어차피 이루어질 단일화 입니다.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자들의 경쟁을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단일화는 되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단일화는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결과물이 될것입니다. 아무런 진통없이 쉬이 이루어진다는 그 자체가

이상한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진통 마저도, 서로의 욕심이 아닌 가장 완벽한 상태에서

저들과 싸우겠다는 개혁의 의지로 보여집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즐겨봅시다. 적어도 그들이 끼어들기 전까지 이 축제를 제대로

한번 즐겨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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