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저녁에 시골에서 차를 타고 집을 오고 있었죠.. 멍하니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소나기인지 앞 유리에 끔직막한 빗방울이 터덕터덕 소리내면서 막 떨어지더군요. 비가 올정도로 구름이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하는 중인데 아버지가 와이퍼를 안 키시는 겁니다. 그래서 "비와요. 와이퍼 안 돌려요?" 라고 가볍게 말했는데.. 아버지의 한 말씀.. "벌레다..벌레가 부딪쳐서 터지는 거야" 아~ 흔적도 없이 분산되어버린 놈들을 보며 혐오감에 치를 떨었습니다..덩치들이 꽤 되는거 같던데 어떤 벌레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