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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메일함뒤지다가 예전에 쓴 편지가 보이네요..아 부끄럽다.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636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추가요
추천 : 0
조회수 : 1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5 22:49:07
날짜: 2011년 11월 03일 목요일, 05시 34분 12초 +0900
제목: 12년.11월4일..그날이 오면..


언젠가 그날이 오면 행복해 질꺼라고 생각했지..

너에게 보낼려고한 수십통의 편지조차 하얗게 타올라 흰재만 남겨두고 멀리멀리 하늘로 떠나갔지..

전화기를 붙잡고 언젠가 니가 나에게 전화번호는 변함 없다면서..다이얼을 수업이도 눌렀다 뗏다 했지만.

딱한번의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어봐도 전화기에서 기계음만 조용히 울어댔어..

그거 기억나.? 널 처음 봤을때 난 잘생기지도.돈이 많지도.그렇다고 성격이 좋지도 않은 그저 그런 아이였지.

주말에 그렇게 가기도 싫던 교회를 차비도 없어 1시간이란 거리를 걸어서 가야만 했던이유를 넌 아니?

매주마다 볼수있었던 너의 행복한 웃음 때문이였을꺼야..어찌보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모습에

내눈엔 세상 어떤 누구보다도 이뻐보였지...

그래서 지루하고 힘들었던 교회가는길이 힘들지 않았는지도 몰라..

조용히 예배드릴때 눈을 살짝뜨며 널 훔쳐보기도 했지..

너와의 만남이 5년이 되고 나이가 들고 이제 널볼수 없자 교회를 나가지 않기로 되지.. 어쩌면

거짓된 마음으로 시작된 예배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었는지도 몰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른 사람을 봐도 너와 비교를 하게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너의 모습이

전부가 아닐꺼란 생각에 항상 난 슬퍼져...

좀더 알고싶었는데 알수가 없으니깐...

이렇게 쓴편지도 아마 조용히 조용히 잠들다가

그렇게 시간이란 휴지통에 버려지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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