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 1년 가까이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서 지냈습니다.

당시 필리핀의 민다나오에는 반군이 있었죠

필리핀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반군은 어떤 주장을 하는 애들이야?'

'민다나오 독립'

'민다나오는 독립을 원해?'

'아니'

'????  그럼 반군은 어떻게 있는거야?'

'예전엔 민다나오 독립을 위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반군이니까 반군으로 있는 거야'

'?????????'

 

나중에 알게 된게.. 민다나오 반군은 투철한 독립의식.. 뭐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 그냥 하는 일이 반군인.. 뭐 그런 사람들이 었습니다.

물론 파고들면 더 복잡한 관계지만 대충 '원래 반군이 었으니 반군한다..' 정도의 느낌? !

 

그럼 필리핀에서는 왜 반군을 소탕안하냐면.. 정치적으로 어려 울때 가서 때려 잡습니다.

저도 뉴스에서 실제 반군과 전투장면과 사살 장면을 봤습니다.

그런 거죠...

그렇게 이슈를 만들고, 국민들이 정부에 두려움을 갖게 만드는거죠..

 

그러니 정치인들이 적으로 명한 것은 자세히 실펴봐야 합니다. 특히 부패한 정치세력이 적으로 규정한 것일 수록 더 자세히 봐야하죠.

그게 적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있는건지, 그저 이용하는 것인지를 말이죠..

이용할 가치가 있다 느껴지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계속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