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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센스 올리신 분께 '안마사법'의 현실을 좀 알려드리고자
게시물ID : sisa_33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無無
추천 : 10/4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7/09/15 08:24:27
저도 유시민빠지만 글올리신분이 안마사에 대한 현실을 잘 모르시는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전직 스포츠마사지사였던 사람으로서 안마사법은 대표적인 악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유일한 직업이라는것도 웃기는 얘기고
고작 만명도 안돼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을 위해서
수십만명이 넘어가는 비장애인 또는 시각장애인이 아닌 
다른 장애인 안마사들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법이지요.

시각장애인이라는 약점을 지나치게 부각하는게 문제입니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주장하는 것에 의하면
시각장애인이 '아닌' 다른 장애인도 안마사 못합니다.
장애인이 아닌 정상인들도 안마사 당연히 못하게 합니다..

안마사법이 위헌판결을 받은 이유는
'지나치게' 시각장애인이 아닌 다른 이들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취지입니다..

전세계에서 마사지사, 안마사의 직업을 시각장애인으로 못박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왜 꼭 시각장애인만 안마사를 해야하나요?
60년대에 정말 정치인들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법이
세계 유래없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대표적인
역차별쩍 법입니다...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모르는바 아니나 
다른 직업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할수 있는 일이 안마사뿐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안마사가 가장 활성화 되어있지만 
이는 그동안 다양성없이 유지되어온 인식일 따름입니다...
속기사, 피아노 조율사.점술인.등등 시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았습니다...아직 활성화가 안돼어 있을뿐입니다...
 
또 그들도 약자임에 틀림이 없지만
귀머거리 장애인, 다리가 없는 장애인, 말을 못하는 장애인은
왜 안마사를 할 수 없나요? 뭔가 모순된다고 생각 안해보셨나요?

시각장애인의 처지를 지나치게 확대하여 다른 비장애인의 권익을
가혹하게 침해한다는 사실때문에 현역에 종사하는 수많은 마사지사들이
안마사협회의 협박과 조폭같은 폭력행위로 고통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더이상 못참겠다며 힘을모아 헌법소원을 한것이고
수십년간의 투쟁끝이 받아낸 위헌판결이 기득권을 가진
안마사단체와 편향되고 왜곡되어 현실을 보지못하는 언론과
사회적 인식때문에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안마시술소에서 시각장애인 보신분들 있나요?
현 안마시술소엔 시각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게 되어있지만
시각장애인의 수가 턱없이 모자르고 법규정을 피하기위해
명목상으로만 시각장애인 고용되고 있고 이상한 퇴폐업종으로 전락한
것도 악법인 안마사법 때문입니다...

이렇게 불합리한 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시각장애인의 소수의 약자라는 것을 지나치게 확대하여
절대다수의 권익을 무시하는 악법입니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시각장애인은 만명도 되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법적용을 확대해석하여
피부마사지같은 유사 마사지업도 모두 잡아넣으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안마사법이 다시 제정되면 찜질방 마사지실, 스포츠마사지방
기타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마사지업체들 모두 불법으로 몰아갈것입니다.

왜 시각장애인만 마사지를 해야합니까"
몸을 주무르는 일을 왜 시각장애인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세계최고의 손맛을 자랑하는 한국의 마사지사들의 권익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악법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때 마사지숍으로 먹고살았던 사람으로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때문에
간판도 못걸고 죽인다느니 하며 항상 협박으로 일관하며
준 조폭같은 시각장애인안마사 단체들때문에 결국 일을 접었었지요..
현실은 그렇습니다..

편향된 시각에서 좀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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