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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게시물ID : gomin_494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퓨림
추천 : 0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4 00:44:28

원래 그렇다.

사무치는 그리움은 여우비처럼 예고없이.

장대비처럼 억수같이 쏟아붓는다.

 

하지만 우릴 지나친 수많은 인연들 처럼 그 역시도

소나기처럼 지나가겠지.

 

아이러니한게 그러면서도 두렵다.

지금은 이렇게 보고 싶고 힘든데,

언젠가 잊게될까봐. 그게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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