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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의 억울한 상황, 도와주세요ㅠㅠ
게시물ID : law_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0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6 20:01:23

제 일은 아니고, 아는 언니의 일인데 너무 억울한 상황이라 오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현재 이 언니가 폭행사건의 가해자로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간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언니는 제가 해외 생활을 할 때 알던 언니인데 저랑 6살정도 나이차이도 나고, 늘 여성스러우면서도 줏대있고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서 같이 알던 친구들도 모두 이 언니 좋아하고 따랐거든요.

제가 예의를 중시하는 편인데, 이 언니는 행동도 예의바르고해서 더욱 따랐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ㅠㅠ

제가 이 언니를 안지는 이제 일년 반정도되어가는데 무식하게 상황판단 못 하고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비슷한 일을 경험하셨거나 법률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릴게요..ㅠㅠ


이 언니가 현재 외항사 스튜어디스로 합격해서 조만간 해외로 나가야해요. 시간도 별로 없는데 상대방은 계속 질질 끌고있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기재할게요.



이 언니가 지난 주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는 길에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근처에 보이는 A 커피집에 들어갔대요.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는데 문이 잠겨있길래, 계산대에 가서 음료 하나 주문하고나선

영수증, 음료 다 필요없고 화장실만 쓰면 된다고 했는데도 알바가 아무 설명이 없길래 화장실로 뛰어갔대요.

근데 화장실 들어가는 데 비번이 필요한가봐요, 그 집은. 그리고 그 비번은 영수증에 써있었다는데 그 언니는 영수증을 안 받았으니

알 도리가 없잖아요.

다시 카운터로 뛰어가서 그 점에 대해 컴플레인 좀 하다가, 알바생이 같이 가서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내가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음료를 샀는데, 그럼 첨부터 화장실을 못 쓴다고 이야기해주고 음료를 팔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남자직원이 같이 가준다길래..

언니가 '여자화장실이니까 여자 직원이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고 했대요.

그랬더니 여자 직원이 툴툴거리며 나와서 앞장서서 가는데, '아 씨팔 짜증나." 하더래요.


그 언니도 못 들은 척 하면서 등을 두번정도 두드리며 '저 지금 너무 급해요.'라고 했더니, 이 여자가 뒤를 확 돌아보면서

'왜 때리세요? 왜 때리냐구요!!!!'하면서 갑자기 악을 쓰더래요.


언니도 화장실도 급한데 화는 화대로 나서

'제가 지금 때렸어요? 손님이 화장실 안내해달라는데 먼저 욕한 건 누구예요?'하면서 카페에서 언성이 높아졌대요.


그랬더니 현장(?)에 있지도 않던 사장이 갑자기 나타나서 무슨 일이냐고 하니까

남자 알바생이 손님이 술취해서 소리지른다고 하더래요. 그 소리를 들은 사장은 CCTV있으니까 신고하라고 하고..


얼마 후에 경찰이 왔는데, 그 언니가 무슨 흉악범도 아니고!!! 경찰분들이 다섯 명씩이나 와서 그 언니를 강제 연행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언니가 '나 잘못한 것 없다. 무조건 신고만 하면 다 잡아오는거냐. cctv보고 얘기를 하자'고 했는데도 경찰 측에선 자기 말은 듣지도 않는 것 같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밤에 밤새 진술서쓰고 다음 날 아침 다섯시나 되서야 집에 돌아왔다네요.


근데 cctv의 소유자가 그 카페 사장이라, 그 언니는 그걸 볼 권한도 없을뿐더러 증거로 제출할 수도 없대요.

cctv에 그 알바녀 등을 톡톡 두드리는 장면은 찍혔는데, 건드리기만 해도 상대가 폭행이라고 하면 죄가 성립된다고 하더라구요.

하다못해 길가다 어깨 부딪혀도 폭행이 성립된대요.


더 웃긴 건 그 알바녀가 경찰 진술에, 언니가 자기 어깨랑 뺨을 때렸다고 했대요.


제가 그 언니의 지인이라 편파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지만 글은 정말 언니한테 들은 그대로 썼어요.

그 언니도 얘기할 때 부풀리는 타입은 아니라 저는 거의 진실로 믿고 있구요.)

그래도 이 상황은 좀 억울한 케이스 아닌가요?


알바가 손님한테 먼저 욕했는데, 사장은 손님을 신고하고..

언니가 가게에서 언성을 높여서 얘기한 건 사실이니 영업 방해죄라면 모를까, 폭행죄라니요.


언니는 결국 그 가게에서 음료사고 화장실도 못 가고, 음료도 못 받고 되려 폭행 가해자가 됐네요ㅠㅠ



사실 알바녀가 피해자니까 사장이랑은 관련이 없지만

언니네 어머니가, 일단 가게에서 소란이 있었으니 사장한테도 사과하는 것이 도의라고 하셔서

경찰서 다녀온 이틀 후에 언니랑 언니네 어머니랑 같이 가게로 찾아갔대요.


근데 그 날은 사장도 없고 알바녀도 당분간 병가를 냈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일단 연락처를 남겨두고 왔는데, 원래 언니를 신고한 남자 사장이 아닌 여자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사과하라고, 그래서 다음 날 찾아가겠다고 했더니 자기 바쁜 사람이라며 오기 전에 연락달라고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날 찾아갔더니, 병가냈다던 알바녀는 버젓히 일하고있길래

'정말 미안했다. 많이 놀랐을 거고 이해한다. 진심으로 사과하고싶다'고 했더니

자기는 할 말도 없고, 들을 말도 없다며 자기 일하는 중이니까 가라고 하더래요.

그리고 바로 사장이 나왔길래, 그 날 일은 죄송했다고 사과하고 상황에 좀 오해가 있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사장도 곧 합의서 써줄 것처럼 말했대요.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사실 사장이랑은 별 관련이 없긴한건데;)


그래서 다시 알바녀한테 사과하려고 갔더니, 자기 일하는 중이라고 하길래

'우리도 방해할 생각은 없으니 오늘은 이만 가겠다'고 나왔대요.


그리고 사장이, 자기가 알바녀에게 얘기 잘 해놓겠다면서 그 여자 근무일 때 연락준다고 했다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연락이 없다고 하네요.


또, 원래 경찰서에서 피해자랑 피의자랑 같이 불러서 대질을 하잖아요?

경찰서에서도 아직 아무 연락도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합의금을 원하는 거면 말이 있어야하는건데 그런 것도 아니고..


이 언니도 항공사 일때문에 곧 출국해야하고, 일도 키우고싶지 않아서 조용히 넘어가고싶다고 하거든요.

나중에 날짜 촉박하게 거액불러서 빼도박도 못 하게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면 대체 뭐때문에 합의를 안 해주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언니가 카페 본사에 메일을 보내볼까-했는데 더 꼬일까봐 연락도 못 하고 있고ㅠㅠ

이러다가 언니가 출국을 하게되면, 도주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게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언니도 그 점을 가장 걱정하고 있구요.


혹시나 상황이 꼬여서 씨씨티비에서 언니가 컴플레인 거는 장면이 유투브같은데 떠서

'카페컴플레인녀' 이런 걸로 나오면 어떡하나-도 걱정하고 있어요.

언니는 제시할 동영상은 커녕, 대화 내용 녹취본도 없으니까요ㅠㅠ


일단 알바녀가 경찰에서 거짓진술한 것, 사장도 엄한 사람 신고한 것.. 제가 봤을 때는 이 쪽이 더 문제있다고 보이거든요.


진단서없으면 폭행이 무효라고는 하는데, 일반인도 병원가면 기본 2주는 끊어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ㅠㅠ

혹여나 그 언니한테 빨간줄이 그어질까봐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ㅠㅠ



어떻게 신고를 취하할 방도가 없을까요?

법적으로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 딱 열개만 주세요.

베오베는 바라지도 않고, 베스트만 가도 많은 분들이 보실테니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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