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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여기는 애틀란타! 생애 첫 투표 완료!
게시물ID : sisa_274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lausn
추천 : 6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08 10:06:3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0092

브금 출처는 브금저장소

 

 

 

평생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하겠슴

 

12살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12년간 한국한번 못 가보고 살고있음...

 

그래서 한글이 좀 짧으니 글쓰다 맞춤법 틀려도 이해바람

 

미국에서만 살다보니 한국 소식은 인터넷이나 신문말곤 접하기 힘듬...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을때임..

 

아... 참고로 그 당시 부모님의 정치성향은 어머님은 중립, 아버지는 약 보수셨음...

 

지금 알게됬지만 아버지 집안은 레알 +10강 콘크리트 보수....

 

거기는 참새! 하면 짹짹! 하고 병아리! 하면 삐약삐약! 하고 노무현! 하면 빨갱이빨갱이! 라고 외침...

 

저는 보수도 모르고 진보도 모르고 여자조차 모르는 그냥 깔끔하고 때묻지 않은 19살 순수한청년이였.....   죄송합니다..

 

여튼 그 당시 전화로 얘기하시는걸 옆에서 들었는데 아버지께서 "나쁜놈들! 적당히 좀 해야지!" 라고 하셨음

 

무엇이 한때 대통령이였던 분을 임기후 1년도 되지 않은 짧은시간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갔을까라는 궁금증이 솟아올랐음

 

그 때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계기였음

 

그 후 4년간 인터넷과 오유인생10년간 눈길도 주지 않은 시사글을 읽으며 당시 한나라당의 만행 그리고 우리의 2mb가카의 삽질을 알게됬음

 

또한 투표 한번 잘못하면 한방에 나라가 ㅈ되는구나 라는걸 배웠음

 

매주 부모님과 나꼼수를 들으며 투표근을 단련시킴....

 

근데 보수였던 아버지가 나에게 나꼼수를 추천한게 유머

 

머나먼 이국땅... 4.11 총선 때 내가 가진 민주주의 최대의 무기로 힘을 보태고 싶었음

 

하지만 영사관에서 "ㅈㅅ 너님은 자격 미달임.  무기 못줌"이라는 말에 좌절....OTL

 

그리고 8월경 운명하신 여권님을 부활시키러 영사관에 갔는데

 

재외국민 투표 신청서가 뙇!!!

 

저번에 "너님은 자격 미달이라 투표ㄴㄴ해" 였지만 혹시나 해서 신청서 넣어봄

 

다음날 이메일에 "너님 투표 신청 완료됨~ 꼭 투표하러 오삼"

 

드디어 내 손에 1회용 최강 투척 무기가 뙇!!!!

 

어머니 손에도 무기가 뙇!!!!!

 

아버지는 자격 미달.... ㅇㅅㅇ;;;

 

사실 아버지는 아직도 보수이심... 그런데 새누리당을 반대하는 진정한 보수이심... 새누리당더러 저딴게 무슨 보수냐고 나보다 더 심하게 디스하심ㅋ

 

어머니는 아직도 중립... 근데 새누리당은 싫어하심....ㅋ...

 

근데 박근혜는 좋아하심... 읭???

 

근데 대통령후보로선 한심하게 생각하심... ㅋ

 

부모님 너무 자랑스러움...ㅋ

 

그리고 12/6일 집에서 차타고 15분 거리...

 

여기가 재외국민투표소인데...

 

 

사람이 음ㅠ슴ㅠ

 

사실 간지나게 사람들 줄 쭈욱 서있는 인증샷을 찍고 싶었는데... 여기는 투표일자가 5일부터 10일까지라...ㅠㅠ

 

그리고 5분후....

 

 

 

24년 인생 첫 투표를 했음!!

 

그런데 투표하자마자 손등에 찍었는데 나와보니 번져서 형태도 알아볼수 없는게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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