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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게시물ID : sisa_290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바시술소
추천 : 2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4 10:20:02

신념과 인품을 보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가,

흐름에 순응해서 다시금 이 판에 뛰어들어 조마조마했다가,

지면 나라가 더 어두워질 것 같아 걱정했다가,

이제 여기까지 왔군요.

 

이제는 우리처럼 인터넷에서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클릭질을 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독재자의 딸이 정권을 잡으면 얼마나 이 나라가 어두워질지 알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자가 되면 안 되겠다고 깨닫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제 선입견을 걷고 이 사람을 다시 보게될 것입니다.

이것이 과정을 중요시했던 안철수 후보의 소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금씩이지만 천천히 사람들이 깨닫고 하나의 구심으로 합쳐지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잘 해왔습니다.

네거티브에 의존하지 않고 진심과 신념을 전달하기 위한 선거활동을 했고, (이 대목에서는 뜬금없이 정희누나에게 감사)

그래서 대한민국의 흐름이 특정한 누군가에게가 아닌 국민들에게 향하도록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승부보다는, 국민들 스스로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겨줄 후보를 정하게 되어간다는 것이 더 값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한 선거기간을 지내오다가 이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축제입니다.

승부를 생각하기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에 동참했으면 합니다.

저는 지금 너무 즐겁습니다.

네 살 밖에 되지 않은 쌍둥이 딸아이들에게 대통령 선거가 어떤 것이고, 아빠는 왜 이 사람을 지지하는지 얘기해 줄 겁니다.

그리고 손에 태극기 하나씩 쥐어주고 축제에 동참할 겁니다.

 

투표율이 90%를 넘겨 우리를 조롱했던 외신들이 "Amazing Korea" 라는 기사를 싣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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