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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飛上)
게시물ID : movie_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U@K리그
추천 : 6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10/08 21:25:01
 2002년 여름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할것이다. 너나없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축구로 하나되던 그 여름을...... 
 
 하지만 월드컵열기로 인해 달궈졌던 축구붐은 몇몇 국가대표급 경기에만 열광하고 축구 그자체는 국민들의 관심에서 서서히 식어가기 시작했다. 국가대표의 근간이 되는 K리그는 몇몇 인기구단을 제외하고는 텅빈 운동장에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말았다.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국가들의 축구열기에 비하면 월드컵 4강 진출국의 명함이 무색해질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 뜨거웠던 2002년 월드컵만큼은 아니더라도 사뭇 감동을 안겨줄만한 다큐영화가 있다. 부산과 쌍벽을 이룰만큼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은 인천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 프로축구단이 탄생하게 된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꼴지팀(창단첫해 전기리그) 인천유나이티드 FC 축구단이다. 선수단은 어지간한 축구광팬이 아니라면 잘알지도 못할 정도의 무명선수들이었다. 각팀에서 방출 되고 버려지고 오갈데없는 한마디로 외인구단인것이다. 이듬해에는 지도자 경력도 짧은 장외룡수석코치가 감독자리를 맡게 되었다. 이쯤되자 축구계와 언론으로부터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갈데없이 버려진 이들이기에 더 이상 추락할수 없는 이들이었기에 그들은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형편없던 조직력이 장외룡감독과 고참급선수들의 노력으로 차츰 팀컬러가 갖추어지고 무명의 설움속에서 거두게 되는 1승 1승이 보태지면서 신생팀 초유의 성적을 거두게 되는데......
 
 큰 감동은 없더라도 이 영화에서는 그 한가지는 얻게 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형스타급 선수들보다 더 K리그를 빛나게 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악재가 겹치고 있는 K리그에 관심을 가져주고 가끔 운동장을 찾아 어려운 여건속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는것은 어떠한지......
 
 나는 아직 생생하게 기억한다. 2002년 월드컵때 붉은악마들의 카드섹션 구호를 "CU@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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