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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재인이 싫다.
게시물ID : sisa_299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큐티
추천 : 1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6 23:32:13

토론을 봐도 역시... 싫다.

"문보살"이라는 이미지를 국민이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절대 반대.

박근혜가 불쌍한가???

박근혜 지지하는 나이드신 분들의 상당수가 이런 동정심, 연민 등 정서적인 것 때문에 지지한다.

대부분은 뿌리깊은 지역기반 지지층이지만.

박의 연설을 봐도 이런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것을 상당부분 볼 수 있다.

하지만 부녀회장 뽑는게 아니다.  대선이다.

 

나는 처음부터 문안 단일후보를 지지하기는 했지만 안철수가 되길 바랬다.

이유는 딱 한가지!

 

문재인의 저런 동정심, 착해보이는 모습이 싫었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못됐다.

정의롭지 못한 것은 끝까지 물고 늘어져 확인사살하는 근성이 있는 것 같다.

확실한 복수, 확실한 응징이 보살심이다.

 

하지만 문재인은 상대편이 불쌍하다 싶으면 그냥 놔주는 것 같다.

마치 영화의 격투 장면에서 불한당 살짝 패주고 기절한 것 같아서 방심하다가 오히려 된통당하는 장면 같달까?

여자는 약하니까 옆에서 비명만 지르게 하는 역할의 여자 구하다가 또 고난을 자처하는 주인공 같다.

 

오늘 토론회때도 그렇다.

여기저기서 그런 것을 느꼈다.

특히 문재인이 사학법 얘기를 꺼내려고 하자 박근혜는 깔아뭉개다시피 문재인이 말을 못하게 계속 선수를 쳤다.

나는 문재인이 그래도 할 얘기는 다 할 줄 알았다.

박근혜의 사학법 개정 반대 촛불집도 거론할 줄 알았는데, 그냥 그러다 만다.

너무 약하다.

 

나는 문재인이 토론의 타겟을 50~60대의 다소 무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었다.

이점에서는 박근혜가 잘했다.

말도 안되는 어거지 주장. 네거티브를 계속 반복해서 반복해서 반복해서 말한다.

그게 콘크리트 뇌에는 조금이라도 더 각인이 된다.

하지만 문재인은 끝까지 얘기도 하지 않고, 정말 강한 강점에 대해서는 반복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게 중요한 내용인 것 같지도 않고, 자신도 없어보이기에 장년층에게는 먹히지가 않는다.

 

나는 전문가들의 두루뭉실 평가, 나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점수를 주는 것에  황당하지만

위와 같이 보통의 투표율 높은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생각하면 그들이 주는 평점도 맞는 것 같다.

1차 2차 토론 모두 박근혜가 잘했다고 하지 않는가.

아마 이번 3차 토론도 박근혜가 잘했다고 하겠지.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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