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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
게시물ID : sisa_302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리오올리오
추천 : 3/2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8 07:04:09

김정남 건으로 마음이 뒤숭숭해 일베는 어떤가 하는 생각에 일베에 입장해서 눈팅시작,

 

생각보다 일베는 김정남건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일어나면 우리야 좋긴 하겠지만 그게 설마 가능할까라는 의견이 대다수.

 

그리고 선거 1일남은 시점에서 새누리당에 기막힌 반전을 가져올 수 없을꺼란 의견도 있었다.

 

그렇게 페이지를 넘겨가며 시사관련 글을 하나씩 다 읽어봤는데,

 

일베를 빠져나올 때 드는 생각은, 이 인간들도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다는거.

 

다만 걱정하는데, 그걸 풀어나가려는 생각과 방식이 반대편의 사람들과 너무 극명하게 대비 된다는거였고

 

표현의 방식또한 매우 거칠고 일반들이 받아들이기에 거북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이것들을 제외하면, 그들의 논리도 어찌보면 그들이 가진 이념에서 타당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국가안보문제의 의식에서 많이 대비가 된다.

 

사담이지만 나는 대북지원이 인도적 차원이 아니라 평화에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일종의 비용이라 생각한다.

(쌀줄테니까 미사일 쏠것처럼 훼이크 넣지말고, 포문도 괜히 열지말고, 방송으로 싸우쓰 코리아 위협하지마. ㅇㅋ?)

그래서 대북지원을 해주고, 연평도 포격과 같은 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의 생각은 좀 다르다.

 

일베인들의 생각은 '쌀 줬는데 핵만들고, 되려 미사일 쏴대니까 저새끼들이 나쁜새끼들이고 우리 피땀흘려 만든 쌀만 날렸잔아 씌발새끼들아'

 

맞는말이다. 아부지가 등골빠지게 돈벌어서 낸 세금으로 마련된 쌀(원조 포함 기타등등)이 뻥튀기 기계에 넣은 거 마냥 핵무기가 되버렸다.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것이니 누가 맞다 틀리다 가타부타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이명박, ▶◀노무현, 박근혜.

 

모두 업적이 있고 , 덩달에 잘못도 있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차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살아계신 분 중 나이가 젤 많은 할아버지는 잘못이 좀 크다고 생각한다. 영화 주인공도 됬던데, )

 

결국 이념의 차이다. 한 정당을 지지하고 마는 그런 차원이 아니다.

 

이념싸움은 답이 없다. 듣고보면 니말도 맞고 들어보니 네말도 맞다. 공산주의가 유토피아를 추구했던것 처럼.

(그래도 전체주의는 나쁘다.)

 

하지만, 지금의 것을 지키면서 점진적인 발전을 통해 전체를 이롭게 하고자하는 보수주의의 나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박근혜후보를 지지하는  우익들의 메커니즘이다.

 

박근혜후보를 지지하는 우익들이 잘못됬다는게 아니다.

 

대선 레이스 시작 전에만 해도  난 3명의 Big후보가 될 사람이 모두 출중하다고 생각해서 참 행복한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정치인, 국민, 사람으로서 박근혜는 어떤 자질을 갖추었으며

 

어떠한 면모가 우익들에게 진정성을 줬으며 미래를 보여줬고, 그래서 뭐가 우익들을 움직이게 했냐는 것이 매우 궁금하다.

 

오로지 네거티브 뿐이다. 2번이 이런면모가 좋지않으니 1번을 뽑아야한다.

 

2번이 보도한 내용은 오보이며 정정기사 나왔으니 보고 판단해서 1번을 지지해라.

 

1번이 2번보다 이게 더 잘났으니 1번을 지지해야 하지않겠는가 라는 말은 찾기가 힘들다.

(애시당초 1번이 잘난게 없으니 그럴 수 도 있지않을까.)

 

지난 대선, 친이계와 친박계가 양분하여 같은 밥그릇을 짬짜면 그릇 나누듯이 붙어 싸운 일이 기억난다.

 

분명 그 때, 박 보다 이 가 더 나은 면모를 보여줘서 우익들이 이 에게 움직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확실한건, 우린 그 당시 경제 대통령을 원하고 있었음을 그들은 십분 이용했고, 스펙 또한 부족함이 없었다.

(나중에 국정운영에서 뽀록이 나기 시작했지만,)

 

묻고싶은건 지금 박근혜 후보가

 

5년전 친이계를 움직이게 할 수 있었던 MB의 능력, 스펙처럼

 

우익들을 움직이게 하는 그 실질적인, 팩트에 입각한 진정성이 무어냐는 것이다.

 

나라 경제를 살린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감성팔이는 이쯤 하면 충분하다. 젊은 우리에겐 팩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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