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선거를 한다.
여기 A, B 후보와, 8명의 친구들. 총 10명의 친구들이 있다.
A 후보에게는 친한친구 2명이 있다.
이 친구들은 항상 빼놓지 않고 투표를 하고,
A를 뽑아 줄 것이 확실하다..
A입장에서 자기 자신을 포함해 3표. 30%는 굳혔다.
변수는 B후보를 뺀 나머지 7명이다.
B후보를 포함해 2~3명(30%) 정도는 늘 투표를 하지만
나머지 4명(40%)은 투표를 잘 하지 않고 누구를 지지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래도 A는 안심한다.
투표율이 50%라면 A의 승리는 확실하기 때문이다.
투표율이 60%여도 A의 승리는 거의 보장된다.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한 명만 더 설득하면 되니까.
그래서 A는 항상 투표를 하지 않는 4명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하지만,
투표율이 70%라면 A의 승리는 조금 위험하다.
투표율이 80%라면 A의 승리는 장담 할 수 없다.
투표율이 100%라면? A는 어떻게든 친해져 보려고, 평소에 투표를 하지 않던 4명을 꼬시기 위한 정책을 내놓기 시작한다.
그래서 A입장에서는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는것이다. 위험하고,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