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을 사는 사람의 심리..
복권은 확률을 가지고 계산하는 이른바 "기대값"이
구매 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게 상례이다.
그래서 합리적인 이윤 추구 목적으로는 절대 복권을 살 수 없다.
게다가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극히 소수만이 대박을 터뜨린다.
즉, 같이 잘 살자는 심정으로는 복권을 살 수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 속아 왔음에도
우리는 복권을 사고..
누군가를 뽑는다.
나는 복권을 사는 사람이다. 몇 천원 밖에 안 되니까 버리는 셈 치고..
하지만 표의 가치를 알기에 그 복권은 사지 않았다.
바람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