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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합니다.
게시물ID : sisa_328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Robson
추천 : 0
조회수 : 1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16:04:59


인생의 첫 번째 대선에서 2번을 찍었어요.

청계천을 살리고 획기적인 서울버스시스템의 도입

그리고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모습에 믿음을 갖게 되었어요.

게다가 같은 고향 출신이니 고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도 포함되었죠.


어찌보면 너무 어리고 무지했고 정치에는 관심조차 없던 나이였어요.

하지만 남들에게 정치를 잘 아는 똑똑한 대학생으로 비쳐지고 싶은 마음에

조금씩 주워들은 정보로 2번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리고 5년 동안 정치에서 정당들의 행보와 과거들을 조금씩 알게 되고

조금씩 공부하고 팩트를 보며 진실을 알게 되었죠.

개뿔도 모르면서 신념을 가졌던 과거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비록 발로 뛰고 직접적인 지지는 하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항상 응원하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가 가진 가장 큰 힘인 투표권을 행사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너무나도 허탈하고 무기력해져서 소주 한잔 했어요.

오유에서 글을 보다가 열받는 글이 꽤 보였어요.


대구경북 그만 욕해라, 지역감정 조성하지 마라.

이런 글을 보니 너무나 화가 납니다.


왜 욕을 하지 말라고 하는거죠?

붉은색이 80%밖로 떨어진 것만해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자위하지마세요.

우리는 욕먹어도 쌉니다.

잘못을 했는데 그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지 말라고 하는건 논리적이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꾸짖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세대부터라도,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며 진실을 알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자구요.

스스로 노력하며 속으로 칼을 갑시다.

그리고 나중에 말해요.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합시다.


예전에 우리들 욕했던 사람들 나와보라고.

우리들 이렇게 변화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고, 바뀌고 있다고.

어서 예전에 했던 꾸짖음대신 잘하고 있다고 칭찬 한마디 해달라고 합시다.


주변에게 진실을 알리지 못하고 설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미안해요 정말

노력할께요 더욱 노력할께요.

힙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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