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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불매운동 건의
게시물ID : sisa_330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아래그늘
추천 : 10/3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2/21 01:10:45

말 그대로 건의 입니다.

 

제 말이 지역감정이나 국정 분열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면 무시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번 선거를 보고 느낀 제 마음을 쓰려하니 한번 읽어주세요..

 

제가 '경상도 불매운동' 이라고 이야기 할때 마누라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에서 내 감정은 hate가 아니라고

 

제가 경상도를 증오하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아버지와 정치에대해 논쟁을 할때 아버지는 그러셨습니다.

 

어른이 다 생각이 있어서 하는거다.  자식들이 미래에 대해 잘못 생각하니까 내가 나서서 해주는 거다 라고요.......

 

 

그래서 반대로 제 입장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자식 입장에서 제가 얼마나 좌절감을 느꼈는지 최소한으로 표현을 하려고 하는것입니다.

 

저희 부모님 충청도 분입니다. 처가는 경상도 이고요....

 

지금은 모두 경기도에 살고 계십니다.

 

어쩌면 저희 부모님들은 습관적으로 투표하셨을 것입니다.   무조건 한나라당입니다.

 

정책 필요없습니다. 민주당은 빨갱이라 안됩니다.

 

무조건 한나라당.. 그리고 새누리당이며 박정희 딸이니까 박근혜 입니다.  다른 공식은 없습니다.

 

경상도 사람들도 많은 분들이 그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분들이 그렇게 투표하셔서 행복하셨을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수도권에 사는 2-40대의 70%정도는 이번 선거로 매우 마음이 허하고 답답하고 눈물이 납니다.

 

올바르게 살면 좋은 세상이 올꺼라는 저희의 기대와

 

2-30대가 투표하면 된다라는 저희의 바램이 그냥 무너지네요...

 

저희 2-30대가 바라는 미래의 사람이 그렇게 미웠나요?

 

 

 

어찌됬건 어르신들과 경상도분들께 저희의 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 만난 어른들은 축제 분위기 이더군요...  경상도도 그렇겠죠..

 

여러분은 무엇과 싸워서 이기신건가요? 젊은이들과 싸워서 이기셔서 기분이 좋은것인가요?

 

그렇게 젊은이들과 싸워서 이기신게 기분이 좋으신가요?

 

저희는 어르신들과 싸운게 아닙니다.  불합리와 싸웠습니다. 불평등과 싸웠습니다.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2-30대에게 별로 필요없는 공약입니다.

 

대형유통 마트 입점허가제...   2-30대에게는 불편한 공약입니다.

 

부자증세.....  노인분들 그렇게 돈이 많으십니까?

 

한미 fta 재협상......  수도권 2-30대에게 피부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외의 다른 많은 공약들이 저희 2-30대보다 어르신들을 위한 공약을 바라보고 투표했는데

 

여러분은 박근혜의 어느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투표하셨나요? 공약은 읽어 보셨나요?

 

그래서 더 속이 상합니다.    여러분들이 무엇을 위해 투표하셨는지 그게 궁굼합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최소한 2-30대의 울분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경상도 불매운동......   불매운동이라고해서 경상도를 전부 배척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2-30대가 이번 투표에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화합의 시대니까 서로 화합해서 화해하자고요..

 

원래 싸운다음에 화해하는것도 때린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맞은 사람이 하는것입니다.

 

어자피 다음 선거에도.. 지방선거 총선 다시 대선이 와도

 

경상도분들은 새누리당 뽑을거잖아요....  70%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뽑을거잖아요..

 

그런분들께 최소한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투표하는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라는것만은 알려드리고 싶어서

 

불매운동을 건의해 보는것입니다.

 

최소한.....  젊은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속에서 한이 생겼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어자피 그이상은 하라고 해도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한달정도는 양가 부모님께는 찾아뵙거나 연락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저에게는 최소한의 반항입니다.

 

자식 입장에서 너무 속이 상해서 부모님 뵈면 혹 원망하는 마음 생길까

 

한달정도는 찾아뵙지 않을께요.... 

 

부모님은 어떤것때문에 기쁘실지 모르겠지만 부모님 자식은 속이 타들어 갑니다.

 

 

 

또한 경상도는 향후 5년안에 특별한일 아니면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회사 출장이나 가족 상을 제외하고는 부산이나 대구 경상도..  가능하면 강원도 충청도는

 

저의 휴가나 여행지에서 제외할것입니다.

 

충청도는 고속도로타고 지나가버릴꺼에요...  가능하면 휴게소도 안들리고......

 

청송사과 등 마트에 가서도 경상도 음식은 가능한 안사려고요......

 

 대게등 경상도쪽에서만 주로 잡히는건 안먹으려고요...   내가 좋아하던 돼지국밥도 끊으려고요...

 

 

가능한 전라도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예전에 전국일주 하다보니 그쪽으로 맛집이 많습니다.

 

나주곰탕 영암갈낙탕 임실치즈 보성 꼬막 등............

 

 

가능하면 경상도 물건 안사고 음식 안먹고 경상도 안가렵니다....

 

 

이것은 경상도에 대한 무조건적인 미움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소비자로서의 의견입니다.

 

예전에 농심 불매운동할때 농심이 미워서 그런건가요?

 

저 농심 라면 좋아하지만 한동안 안먹은 이유는

 

소비자로서의 의견 표출이 그런것 뿐이니까요...

 

뭐 그렇다고 저희가 경상도랑 싸울건 아니잖아요........

 

최소한 이러한 분위기가 이슈가 되어서

 

경상도 사람들이 뭔가 느꼈으면 좋겠네요........

 

저희의 이 속타는 마음이 최소한 경상도 분들께 전달 됬으면 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경상도에 계신 일부 저희와 같은 마음을 가진분들께 원망은 없습니다.

 

다만 저의 마음을 이해해 달라는 것만은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오죽 답답하면 제가 이럴까 싶습니다.

 

노인분들과 경상도 분들께  최소한 이 마음이 전달 됬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무조건 따지지도 않고 뽑는 새누리당때문에

 

지금 2-30대의 당신들 자식들의 70%가 마음이 아파요......

 

엄마 아빠.........  당신의 투표가..

 

당신 자식에게는 절망이 되었습니다.

 

당신 자식들이 바라는 미래가 논리적이지도 않는 비 상식적인 투표율로

 

속이 답답하고 잠도 못잘정도로 엄마 아빠   아들인 제가 마음이 아프네요..

 

최소한......  그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해요...... 

 

당신들 자식들이 아프다는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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