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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립시다 오유님들
게시물ID : humorstory_345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표상의지
추천 : 1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1 20:03:41

우리가 일베와 다른것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선 패배이후, 민영화 놀이에 빠져있는 오유를 보면서, 나름 재미있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홍성군 수도 민영화' 에 대한 조롱과 놀림은 이제 더 이상 일베를 벌레라고 놀릴 수 있는 자존심을 사라지게하는 겁니다.

막말로, 홍성군에 있는 사람들이 '박근혜' 에 표를 던질때 정책적인 면을 따져봤겠습니까?


박근혜에 대한 막연한 향수죠

물론, 독재를 향수로 치부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삶 자체가 많이 어려운 분들이고, 부자로 태어나지 못해 많이 배우지 못한 죄밖에 없습니다.

팩트가 차단되고, 정보 접근마저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우리처럼 인터넷으로 팩트를 찾아가며, 미래를 설계하거나, 과거를 반성하는 세대가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들을 보세요.

오유님들의 부모님들 모두 인터넷 정보 검색에 뛰어나거나, 동년배와 달리 대단한 지적 능력을 가지고 계신분이 몇분이나 있을까요?

이들은 우리 부모님들처럼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겪어 온 분들입니다.


대통령을 아직도 나랏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순진하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전세금도 배줄 수 있는 우리 부모님들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박근혜를 지지했다고 한들, 그것이 어찌 죄가되고, 조롱의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까?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실패한 이유는 우리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최근 아고라에서 방송사 설립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오마이 뉴스에서는 십만인 클럽 운동을 하고 있구요.


좌절감에 멘붕에, 헤쳐나오고 싶어서, 재미삼아 막연한 민영화 놀이는 그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않는 자위적인 놀이지만,


'홍성군 수도 민영화' 라는 이슈는 놀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한 피해자가 있습니다


이들도 국민이고, 이들도 박정희 독재에 시달렸고, 이들도 전두환 만행에 피해자입니다.


단지 이들이 다른건, 장악된 방송과 옳지 않는 과거에 매달려 있다는 것 뿐입니다.




오유님들


이제 대선 패배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좀 더 미래적인 희망을 키워봅시다.

민영화 놀이하면서도, 정말 민영화되면 누구보다 먼저 촛불들 사람들이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놀이일뿐, 진심은 아닌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놀이가 오히려 우리를 더 좌절하게 만들고, 더 비참하게 만드는거 아닐까요?


우리에겐 '안철수' '박원순'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그리고 '나꼼수' 가 있습니다.

'문재인' 이라는 한 인물도 절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겁니다.



'나경원', '손수조', '남경필', '오세훈' 이 포진된 저쪽보다 얼마나 밝은 미래입니까.


이제 미래를 잡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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