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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게시물ID : sisa_334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후아빠(가입:2011-10-26 방문:1335)
추천 : 2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2 01:09:43
대선전 마지막 TV토론을 보면서 웃으면서 네살난 아들과 농담으로 `아들 누가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어?' 라고 물어봤었죠
아들이 '아빠 난 문재인이 이겼으면 좋겠어' 라고 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네살짜리 아들의 대답에 마냥 기분이 좋아서 아빠가 문재인을 뽑아 줄께라고 대답하고 꼭 약속을 했었죠
선거가 끝나고 아침에 퇴근하면서 버스에서 눈물이 
나오는데 아들 녀석에게 미안 하더군요 ㅜ ㅜ
그날 침울한 마음으로 팀 회식에서 와인을 취할정도로 과음하고 정신도 없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 오는길에 아들에게 줄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을 사서 집에 도착하니 아들녀석이 안자고 있더군요
아들에게 아빠가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다고 문재인 아저씨가 졌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니야 문재인이 이겼어 아빠 거짓말이야' 하는데... 왈칵 눈물이 터졌네요
아들을 꼭 안고 '아빠가 미안해 약속 못 지켜서' 지후야 미안해 미안해... 
아들에게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또 오년을 기다려야 하겠네요
이민을 가신다는 분들... 전 그맘 이해는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된다는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정한 사회에서 정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전 남아서 살아가려 합니다
저보다 힘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우린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같이 힘내셨음 좋겠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하자나요
세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년 뒤에 제 나이 마흔이 되면 세상이 또 달라지겠죠
힘내세요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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