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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
게시물ID : freeboard_645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락악마
추천 : 0
조회수 : 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3 12:14:01

전..  전남에서 태어나 1 살때 부모님에 등에 업혀 기차를 몰래타고 서울로 올라와 20 년을 살다가 직업때문에

 

14 년째 혼자 청주에서 사는 놈입니다....

 

저의 고향은 전남 무안 입니다 ...

 

거기에서 태어나기만 했지 청소년기는 전부 서울에서 보냈습니다 ..

 

매년 겨울 방학 여름 방학 때에만 고향에 내려가 시간을 보냈지요 .. . 뭐 요즘도 시제 때에는 안빠지고 내려가려 하고 있습니다..

 

어렷을적.. 부모님은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맨손으로  장사를 시작하셔서..

 

저와 저희 형님 두분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시고 비싸다는 서울 송파동(강남이나 다른 지역에 비하면 쌀지도 모르지만 )

 

 땅에 25평 집 한채도 마련 하셨습니다 ..  어찌보면 정말 대단하신거죠 ..

 

학력이 높으신것도 아니시고..  돈이 많으신것도 아니였구요 ...

 

아.. 사설이 길었군요 ..

 

제가.. 오유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알고있었던 진실...  그리고 이번 대선의 일들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알려주셨음 합니다.

 

저도 서울에서만 생활을 하였기때문에 어렸을적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던지. 4.19 ..  부마 항쟁 대구항쟁 이라던지. .

 

5.16군사 쿠테타 인혁당 사건 라던지  잘 몰랐습니다 .. 

 

어릴적엔 노는게 더 좋았구 ..   정치이야기. 는 솔직히. 너무 어렵잖아요... 하지만 제가 나이가(한 14살쯤인가에) 좀 들고 나서

 

저는 저의 아버지께. . 저의 어머니께.. 저의 삼촌들에게.. 그 힘들고 무서운 시간을 보내신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진실을 알고 있는 겁니다. (학교에서도 배웠구요) 저의 아버지께서 .  여러가지 아픈역사

 

에 대해 말해주셨을때에는 단 한번도 경상도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신적이 없었습니다 ..

 

그건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을때에도 말이죠.

 

이번..  대선때 경상도 지역 분들 말씀하신것을 보았는데.. 

 

거의 종교다.. 신격화가 다 되었다.. 나이드신분들만 그런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그런다 .. 라고 그러시드라고요..

 

보면서 .. 왜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국사 를 배웠고 (지금은.. 예전에.. 선택적이라고 들은거 같던데 ..  어찌 자신의 나라의 역사를

 

선택 사항으로 공부하라니. .말도 안돼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알고있는것이면.. 지적해주십시오)  그때 분명 상처를 받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 이야기 들을 모르는건가 . 저곳은 나랑 다른교육을 받고 다른 시간을 보냈나 라는 의문점 도 들더군요.

 

전 몇일전  오유를 보다 깜짝 놀랬습니다. 어느분이 어느방송국에서 한 프로그램을 캡쳐해서 올리셨는데..

 

전 그걸보니 멘붕이 오더군요.  화면엔 5.16 군사 혁명이라고 써있더군요.

 

아......  결국 이렇게 되어가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월간 박정희 인가라는 말도 안돼는것도 나오던데..)

 

플랜카드에.. 적혀서.. 자주나오는 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그  말.. 이건 결국 우리에게 하는 말이였나 봅니다.

 

비록 상식이 있으신 분들보다 비상식의 분들이 더 많은 현시대이지만  그래도  상식이 있고 의식이 있으신분들도 많으시니

 

아직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부터라고 우리 청소년들에게 그날의 아픔을 외면하지말고..

 

지나간 시간이라고 외면 하지말고..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지말고. 내 가족이 일이아니라고 외면하지말고.

 

그것을 안다고 뭐 달라지는게 있겠냐는 생각에 외면하지말자고...    진실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두렵고 무섭지만 그래도 용기있게 진실을 갈망해  빨간약이 아닌 파란약을 선택하는 네오 처럼.

 

그것이 비록 비탄스럽고 고통스럽더라도.   내 가족 내 자식 에게  더 나은 생을 살수있는 발판이  되어주려는 지금의 오유 분들처럼

 

그런 청소년들이 될수있게..   오유를 하시는 모든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글도 못쓰는 놈이.. 주저리 주저리 건방지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

 

제글에 기분이 안좋으신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몇일간  멘붕 에 빠져 허우적 대다..   오유에 올라온  힐링을 해주는 글들을 보고 멘붕에서 벗어났네요.. 감사합니다.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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