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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인데 자료란에 올려서 다시 올림. 친구팔아 강남간 후기
게시물ID : humorstory_346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키부리
추천 : 4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6 11:33:58

읽기힘드신분은 맨 끝에 한줄요약을 읽으세요

 

친구를 팔아 베오베 간 사건 주소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3685

 

 

안녕하세요 오유분들. 바퀴벌레입니다.

 

친구팔아서 강남갔다가 베오베간 후기를 올립니다 ㅠㅠ
2차는 갈 기분이 안난다고 이 녀석이 집을 가는데 , 그 뒷모습이 그렇게 쓸쓸할수가 없었어요.

사실 고백한다던 여자애가 초,중 동창이고 성당다니면서 알고있던 사이였는데 얘가 졸업식끝나고 저랑 버스타고 가다가
"어? 저 뒷모습?" 하면서 바로 내려가지고는 그때부터 친해지게 된 사이 ㅋㅋ
(뒷모습, 걸음걸이, 목소리나 심지어 기침소리 이런거만 듣고도 누가 누군지 알아채는 녀석임. snake?? )

하여간 그때부터 연락주고받으면서 올 크리스마스에는 고백한다면서 몇달전부터 머리를 기르곸ㅋㅋㅋㅋㅋㅋ 유희왕

그러나 결국 ASKY. 여자애는 "아직은 모르겠다고 시간을 들여서 친해져가는건 어때" 라고 말했다네요. 거절인거 아시죠?? ㅋ

근데 얘도 멘탈이 심히 부처급이라 부처라고 쓰고 수라라고 읽는다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하고는 집으로 돌아서서 가는데

하... 그 뒷모습이란...  그렇게 게이가 되는거야  

던파의  커먼 경갑 스야 아미스가 떠올랐음.  -> 묵묵히 걸어가는 아간조의 뒷모습에서 영롱하군요

그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12시 좀 넘어서 문자가 날아왔어요...

 

 

진동이 느껴지는 핸드폰을 본 당시 내 머릿속에 느껴졌던 기운

 - 경고! 13등급 사이오닉 파가 감지되었습니다 -

 

한장의 사진과 함께 날아온 메시지..

 

안녕하신가 OOO, 게임을 시작하지. 넌 친구를 소중히 하지 않았지. 

...

...

...

...

...

...

진짜 바로 오유끄고 집에서 안절부절하다가 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밖에서 담배한대 피는데
" 혼자 남았구나..." 

 

드디어 녀석이 부처의 가면을 벗었다... 

 

 

 

속으로 하...하하... 괜찮아 방법이 있을거야 그래도 설마 친구인데 날 죽여버리기라도 하겠어?

아 생각해보니... 내가 죽을 죄를 지었구나. 노래방에서 같이 불렀던 그 노래들.........

크라잉넛 - 명동콜링                       - 치사율 ★★★

sg워너비 - 친구와 연인사이           -  치사율 ★★★★

현철 - 서른에 결혼도 못하고           - 치사율 ★★★★★★★★★★★ 

jk김동욱 - 미련한 사랑 - 치사율 ★★★★★★★★★★★★★★★...........................

...

...

...

...

그리고 집으로 가면서 부른 I wanna  take to you GAY BAR!!!!!!!

 

치사율은 ↓ 

 

 

...

...

..

...

..

브금은 셀프

 

 

...

..

..

"친구야... 다 이해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돌격해 들어오는데...

얘도 사실 제가 오유하는거 알고는 있었고  악의는 없었다는걸 알고있었는지 몸통 이런데만 살살 때려주는데

무슨 시발 힘안주고 때린다는건 알겠는데 존나 아팠음 시발 친구라면서

대략 이렇게 맞음

 

 

친구가 조용히 바리깡을 쥐어주더군요. 메모지와 함께...

메모지 요약 : 사랑하는 친구야. 오늘은 이정도만 해줄게. 대신 아래의 내용을 수행하고 인증샷을 올리렴 ^^

 

 

시발 쪽팔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미치... 같은 학원이라 사진만 찍고 갈아입지도 못함. 나 오늘 하루종일 이러고 다녀야돼는데

강사선생님 들어오시기 전까지 카포에라도 하고 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시는 친구 안팔아야지... 아 대신 위로해준다고 오늘은 지가 쏜댔음...

 

 

한줄 요약 : 친구팔아 강남갔는데 스틱스강 남쪽으로 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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