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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것 같습니다 (1)
게시물ID : lovestory_49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빙그레
추천 : 5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8 00:55:18

오유 4년차 28세 잉여 남자 입니다.

 

제가 지금 만나는 그녀와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조금 이나마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쓰네요

 

오유의 성격상 맞지는 않지만 아직은 여자친구가 아니니 ^^ 여자친구는 없는거겠죠 ??

 

지루하다 싶은 분들은 뒤로 버튼을 클릭 해주시고

 

조금이나마 저희 사랑에  관심가져 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은 읽어주세요 ^^

 

필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게다가 소설도 아닙니다

 

그냥 한남자의 뒤늦은 하늘빛 순정이라고 해야할까 ㅋㅋ 아무튼 그러러니 하고 봐주세요

 

< 2012년 12월 날짜 미상>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형님과 술자릴 가졌다. 그 형님 스타일은 한번 마시면 끝까지 마시는 스타일이라..

 

직장이 있는 나에게 평일에 그 형과의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고 싶었지만

 

같은 회사에 있다가 내가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바뻐서 연락도 못하고 미안한 마음에 소주를 한잔 들이키기로 한다

 

1.2.3차 횟수를 거듭할 수록 점점 취기가 올라 왔었고

 

급기야 형님이 아는 동생이 운영하는 bar에서 보드카 한잔을 더 하자고 하신다..

 

그 형이 말하는 bar는 전남 광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잘 찾지 않은 곳에 위치한 조용하고 허름한(?) bar 였다

 

3층에는 체육관 도장이 있었고 아무튼 딱 보기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들일만한 화려한 네온사인 그리고 그 일대는 상권이 그리

 

발달 하지 않아서 딱 보기에 망해 보이는 bar 였다..

 

어쨋든 들어간다

 

3명의 여성 바텐더와 bar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포켓볼 다이.. 그리고 88년도 LA메탈이 흘러나오는 그냥 평범한 bar 였다

 

아까 먼저 말한대로 보드카 한병을 시키고 죽어라 마셔댓다...

 

내가 보기에 내가 너무 취한거 같았다 .

 

안그래도 1.2.3차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비해서 여자 애기를 하고 있었고

 

나는 당연히 여자친구가 없었다...

 

외로웠다....

 

안그래도 연고지도 없는 광주라는 친구도 없는 낯선 땅에

 

 정말 비지니스 시티라고 혼자 자칭하며

 

회사 직원을 제외하면 소주한잔, 밥한끼 할 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였을까?

 

내가 너무 취해서 내 앞자리의 바텐더에게 번호를 달라는 둥 손을 잡고 별로 신사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였다

 

그리고는 기억이 없다...............................................

 

<2012년 12월  24일>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나에게 저녁식사와 간단한 술자리 약속이 생겼다

 

당연히 솔로인 여성분들도 오신다는 말에 거절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 약속은 곧 깨진다..

 

저녁 7시....

 

난  혼자다..

 

평소에 믿지도 않는 성당에 찾아가 예수의 탄생 축복을 빌어주기 보다는

 

고해성사라는 이름으로 신부님에게 주저리 주저리 내   신세한탄을 늘어 놓는다..

 

저녁 8시 반 .....

 

외롭다 ................. 그러다가 문득 저번에 갔던 bar가 생각났다..

 

저기 관리하는 과장님이 개인적으로 약간 친분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카톡으로 커플이 있냐고 여쭙고 ...

 

없다 , 혼자 있으면 와라 같이 놀게 라는 말에...

 

자동차 시동을 켜고 달렸다..

 

다행이 추태를 부린 바텐더는 그날 쉬는 날이였고

 

다른분과 담소를 나누며 술을 마신다...

 

즐거웠다 .... 이번에는 그때 처럼 취하지도 않았고 그 바텐더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시간을 즐겼다 ...

 

그리고 그 바텐더가 너무 미인이였다...

 

아니 너무 내스타일이 였다고 해야하나?....      

 

사실 술이 한잔 두잔 들어 갈수록 그 바텐더에 대한 호기심이 너무 생겨났다

 

하지만 저번에 내가 왔을때 추태 부린 광경을 아마 옆에서 지켜 보고 있엇을 것이다..

 

번호를 달라고 하고 싶어진다..

 

보드카 한잔 두잔에 용기를 얻고 그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

 

여러가지 말들을 했지만..

 

결국 내 입에서 나왔던 말은 .... 낯설은 광주땅 .... 친구 하나 없는 불쌍한 아이..

 

크리스마스이브에 혼자서 bar에 와서 보드카다 들이키는 ...... 그런 사람......

 

결국 신세한탄..................... 아니였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랬을꺼라고 생각된다...

 

........ ....

 

밖에 눈이 내린다... 아.....................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다시 보드카를 들이키고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물어본다

 

"저기 핸드폰 번호 좀 알려주시면 안되요?"

 

그녀가 이런 저런 이야기 후에 흔쾌히 알려준다...

 

아 그 바텐더는 28살 나랑 동갑에 c 이니셜을 성을 가진 여성이다

 

그리고  여러 담소 끝에..

 

내일 밥을 먹자 한다.................

 

...............................

 

내일 밥을 먹자 한다..........................

 

크리스마스 기적인가??...............

 

기분 좋게 집에와서 잠드려는 순간................

 

그녀에게 카톡이 온다...

 

집에 잘 도착 하셨어요 ?? 저도 집에 이제 막 왔네요 ...

 

아......... 눈이 감기고

 

드디어 내일이다...

 

2부에서 계속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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