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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꿧던 꿈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게시물ID : panic_40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뻑쇠
추천 : 11
조회수 : 1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9 02:33:11

안녕하세요. 뻑쇠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다들 잘지내고계십니까?

저는 공게를 참좋아하는데요. 맨날 눈팅만했네여.

첫 오유글이 되는데 이건 100% 제 사실경험담입니다.

꿈이야기 몇개 보다가 제가 꿧던 꿈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주의 하자면 글이 길어서 읽기 짜증날수도있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저는 지금 까지 꿈을 믿지않았습니다.

해몽뿐만아니라 어르신들이 왜 돼지꿈을 꾸면 다음날 복권사고 그러잖아요~ 전 그런걸 절대 믿지않았어요 그냥 미신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2월 쯤 저는 첫번째 꿈을 꿧습니다.

꿈 속에서 전 어떤 곳에 앉아서 천장을 향해 입을 쫙벌리고 어떻게 볼수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스스로 구강을 들여볼수있는 그런 구도였고

한참을 그렇게 이빨을 보는데 이빨이 가려운겁니다.

오른 쪽 윗 송곳니가 무척이나 가려워서 혀로 건드려보니까 흔들흔들거리더군요.

그래서 조금더 세게해보니 왜 이빨가려운게 시원해지는느낌아시죠? 그느낌이 나는겁니다.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가락으로 송곳니를 뽑으니 피가나는데 멈추질않았어요.

그리고 전 뽑힌 오른쪽 윗송곳니를 들고 피묻은 이빨뿌리를 바라보고있는 그런 꿈이였습니다.

그리고 잠을 깼죠. 이상하게 일어나서 꿈이 정말 생생하고(피맛이 나는느낌이랄까) 섬뜩하니 묘한 느낌이들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인터넷 해몽을 찾아보니 이빨이빠지는 꿈은 안좋은 꿈이라고하더군요 윗턱이빨은 손윗사람 아랫턱이빨은 손아랫사람이 죽는꿈이며

그 중 송곳니는 친구가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그런꿈이라고 하더군요.

 

뭐 전 언제나 그랬듯 그냥 미신이니 심심풀이로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전 2009년 1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기에 남은 한 달여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보다 이주일 먼저 군대를 가는 제 친한 친구의 군입영을 바래다주려고 약속한 날 전날밤  문제의 두번째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꿈에 어떤 젊은 청년(?)이 나와서 저를 지긋하게 바라봅니다. 장소는 어딘지기억안나지만 약간 어둑어둑했어요. 그 청년의 주변은 흐릿하지만 얼굴은 점점 뚜렷해집니다. 누군지는 잘모르겟는데 얼굴은 익숙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처럼말이지요. 근데 느낌이 차고 시립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뭐라고 말을하는거같은데 목소리는 전혀 안들려요. 저에게 그렇게 벙긋벙긋 몇마디 말하더니 저에게 오라는 손짓을 하는겁니다.

저는 그 사람이 뭔가 이상하게 익숙하지만 이상한느낌이들어서 따라가지 않았죠. 뭔가 무서웠습니다.

그러더니 그 청년은 곧 저에게 인사하는듯 손을 흔들더니 혼자서 어디로가는 꿈이었습니다.

그리곤 전 잠에서 깻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느낌이 좋지않았어요 식은땀을 훔치고, 불을 켜곤 시계를 봣습니다.

새벽 두시 십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찝찝하니 뒤가 구려서 거실로나와서 누군지 자꾸 얼굴이 생각나서 떠올리려다가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새벽 5시에 일어나 친구의 군송별을 가려고 친구집에 가고있었습니다.(그때까지 찝찝하더군요.)

그 친구 집에 다와갈쯤 친구녀석이 전화를 하는겁니다.

" 왜 임마ㅋㅋ 재촉 좀 하지마 곧 다와가 왜 왜! "

" 아니 그게 아니라.."

" 뭐 임마 ㅋㅋㅋ 스타킹 사다주리? 필요한거 말해 "

" 아니... 너 xxx죽은거 알아..? "

녀석이 그 말을 하는데.. 뭐에 맞은듯 갑자기 새벽2시 꿧던 그 꿈의 내용 풀스토리가 뇌리를 치고 다시 흐르고 xxx의 얼굴이 딱 매치가 되는데

 와 아직도 이글을 쓰면서 소름이 돋네요..

그랬습니다. 제 꿈에서 나온 그 청년은 제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xxx였던 것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을 하고 그 이후로 그냥 인사만하고 졸업 후 본적이 없던 그 친구가 왜 저의 꿈에 나와서 그렇게 인사를 했던걸까요?

 

 

그 친한놈 군배웅하러가는 내내 그 이야기를 했고 그놈도 와 그런꿈이있냐고 하면서 여튼 안된일이라고 상갓집 갈꺼냐고 묻길래.

저는 안간다고했습니다. 그러고 돌아오는 내내 전화를 한 7통인가를 받았던거같아요. 평소에 연락안하던 애들이 옵니다.

6통걸려온 사람들에게 느낌이 안좋아서 안간다는 식의 멘트를 했는데 뭔가 꿈에서 저에게 그렇게 인사를 했던게 좀 찾아와주라는 듯한 느낌이여서 결국 7번째 걸려온 다른 친구와 함께 상갓집에 갓습니다. 밝게 웃고있는 그 친구의 영정사진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나중에 상갓집 가서 들은내용인 즉 그렇습니다.

그 xxx라는 친구는 저의 또래보다 좀 일찍 입영해서 먼저 군생활을 했던 친구입니다. 최전방 부대였어요. 상병을 달고 후임이랑 (이등병?)이었던걸로암.그렇게 둘이 같이 경계 근무들어가서 보초스는데, 평소에 이친구가 이등병을 좀 못살게 굴었나봐요. 정확한 이야기는 못들었습니다(저도 군대를 가서 말이죠.)그래서 그 이병이 제 친구를 쐇다는게...

또 다른 이야기로는 자살 했다는 내용인데 이건 이야기가 맞질않다고 하더군요. 부대에서 문제없이 밝고 또 계급도 상병인데다 총알궤적이 자살할수있는 궤적이아니라고하더라구요 (전 잘모릅니다 저도 이후에 입대했고 저는 전문가가아니라서요.)

 

근데 정말 더 소름돋는건 제가 그꿈을 꾼 시간이랑 사건이 일어난 시간이랑 같다는겁니다. 새벽 2시. 제가 꿈에서 일어난 그 시간...

저는 더 소름이 돋았습니다.. 동시에 첫번째 꿈이 생각나면서 윗턱송곳니가 빠진건 제가 또래보다 빠른생일이어서 윗턱 그리고..친구인 송곳니... 였던거 같구요 여기서 더 놀랐습니다..

 

 

 

전 그이후로 꿈에대해서 믿고있고 주변 사람들이 꿈은 미신이다 할때마다 제 사례를 들어서 이야길 해주곤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짓하나 없는 사실이구요. 첫글이고 두서없어서 많이 지루하셨을지도모르는데 고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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