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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겁니다..

국민은 국민의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가지게 된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고 부정하고 싶지만. 사실이죠. 지금의 대한민국엔 박근혜가 딱 어울리는지도 모릅니다

딱.. 그정도의 국민 수준일테니까요..

농담삼아 멘붕이다.. 그렇게 말합니디만. 그렇게 말하고 웃습니다만

속으로는 정말 눈물이 납니다. 너무 슬퍼서 말이죠

대한민국의 국민의 수준이. 딱. 이정도였나 ? 그런 자괴감. 그리고 분노. 그리고 서글픔..

필리핀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필리핀 최대의 독재자가 상원위원이 되는것을 보고 비웃었습니다.

그래.. 니들의 수준은 결국 딱. 이정도지.. 하고 말입죠.

하지만.. 이젠 비웃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수준이 딱. 그들과 다르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풋..

박정희를 신격화하고 전두환을 찬양하는 그들을 볼때마다 분노를 느끼고 경멸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라는 놈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그런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일베의 헛짓거리는 그저 장난이다. 철모르는 아이들의 수준낮음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생각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 역시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내가 생각한 대한민국 국민은 그래도 괜찮은 대통령 하나쯤 가져도 된다. 그정도는 된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국민의. 국민에. 국민을 위한 대통령을 가질 정도의 수준이 아직 우리에겐 없나 봅니다.

슬픕니다.. 정말로..

무지는 죄악입니다.

하지만 더 큰 죄악은.

실행과 실천을 하지 못한겁니다 ..

정말..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