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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정여사는 실존인물이었군요!!!
게시물ID : humordata_1269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째군
추천 : 1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07 14:54:39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rticleId=555235&RIGHT_STORY=R1

이 이야기 100% 리얼 실제상황임.

본인 ㅎ자동차 17년차 영업과장입니다.

1월 1일 밤 8시경 고객에게서 전화왔습니다.

1월1일 밤에 온 전화 큰 문제가 생겼나보다 생각하고 전화받았습니다

"아까 타이어 펑크나서 큰 사고날뻔했어요"

"다치진 않으셨어요?긴급출동 일단 부르시고." 중간에 바로 말끊어버리시고

"긴급출동불렀는데 자동차 문제로 펑크났다고 하네요"

"예? 차가 무슨문제가 있어서."다시 말 끊고

"지점앞에 차 갔다놨으니까 내일 출근하면 점검하고 연락줘요.나 불안해서 이 차 못타겠으니 바꿔줘요"

갑자기 정여사와 브라우니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예? 아! 일단 점검은 해보겠지만 다시한번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사위 바꿔줄께요" 사위가 이어서 전화를 받네요.

"예 아까 낮 두시쯤 외곽순환도로를 타고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차가 흔들렸습니다.일단 옆으로 빼서 보니

타이어가 펑크나있어서 보험쪽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타이어상태를 보더니 안쪽에서 터진걸보니 차량 결함이라고 해서 전화드린겁니다.점검하신후에 연락주십시요"

"아! 예..."

아닌 밤중에 홍두깨

타이어 펑크났다고 차를 바꿔달라는 사람은 차영업 17년만에 첨이네요.

올해운수가 좋지 않으려나 아님 연초에 확실히 액땜을 하고 넘어가려나...

어찌됬건 출근하고 보니 A/S담당인 ㅅ과장이 출근을 안했네.

- ㅎ자동차는 1월 1일 2일 양일간 출근안하는 좋은 회사입니다.나오면 특근이긴 하지만 안나오는 직원도 있지요.

이 차는 저희회사에서 나오는 승합차입니다.ㅅ로 시작되죠.

차주인은 할머니십니다.전에도 ㅅ승합차를 타다가 차가 좋다고 다시 같은 차를 사신겁니다.

저희 지점장님이 지점옆 식당에 갔다가 주방장님이 차를 구입한다는 얘길 듣고 제게 소개(인폼)을 줘서 차주의 남편분인 주방장과 계약을 하고 와이프인 할머니가 차를 쓰고있는 상태입니다.

저번 10월달에 차주에게 인도했었죠.

A/S담당자 ㅅ과장은 제 전화를 받고 내용을 듣자 아주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이분 입사한지 20년이 넘은 베테랑이시죠.

일단은 우리 지점 1차담당인 ㅇ공업사에 맡기고 점검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다른 직원들도 펑크났다고 차 바꿔달라는 얘긴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지점옆 식당에 가서 남편분을 만나 차키를 받고 당시 상황을 다시 물어보니 그 차에 타고있지 않아 더 자세한 얘긴 듣지 못했습니다.

ㅇ공업사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점검을 부탁했습니다.

차가 출고된이후 차주인 할머니가 차에서 딱각거리는 소음이 들린다거나 히터를 켜면 냄새가 심하다는 전화가 와서 점검을 해준적이 이었거든요.아마 그런 이유가 있어서 차가 문제가 있고 그런 문제때문에 펑크가 났다고 하는게 아닐까 싶었거든요.물론 그때도 일일이 점검을 했지만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요.

ㅇ공업사의 점검결과 문제가 없는걸로 나왔습니다.타이어를 보니 구멍이 3개 나있고 한군데는 심하게 눌릴게 보이더군요.근데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구멍이 나와있더군요.

차주인 할머니에게 이얘기를 했더니 차가 이상이 없다는건 믿을수없다.전부터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았다.불안해서 차를 탈수가 없다.등등 계속 자기 얘기만 하길래 사위에게 설명을 하는게 나을것같아 사위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다시

전화를 해서 차에는 문제가 없고 타이어쪽 구멍얘길 했더니 그 구멍은 펑크나면서 휠에 씹혀서 그런거라는 얘길 하더군요.일리가 있긴한데 본인 입으로 안쪽에 구멍이 났다고 했는데 휠에 어떻게 씹혔다는건지....

일단 제가 이쪽은 전문가도 담당자도 아니어서 내일 A/S담당자가 출근하면 다시 전화를 주기로 하면 1월 2일의 일은 일단 마무리가 됐네요.

1월3일 A/S담당인 ㅅ과장이 출근했습니다.정말 반가웠습니다.

ㅅ과장과 함께 지점장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ㅅ과장은 펑크난 타이어 바꿔달라는 얘기 아니냐고 하더군요.

전 아마 아닐거라고 햇습니다.승합차를 사긴 했지만 아주 못사는 사람도 아닌것같고 차주인 할머니는 딸네집인 대치동아파트에 살고있는걸 제가 차를 갖다주면서 봤거든요.

일단 전문가인 ㅅ과장이 공업사에 다시 확인할거 확인하고 직접 ㅅ과장이 전화를 하는게 신뢰감을 더 줄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전화가 왔습니다.영업하는 사람인 저는 모르는 전화가 와도 일단 받지요.

"ㅇ과장님 되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000씨가 제 누님되십니다"

"예?그러시군요.무슨일이신지요?

"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해서 전화해봤습니다.차를 바꿔주실지 환불해줄건지 결정이 났나요?"

?????

환불은 뭐고 이 아저씨는 또 뭔가?

"점검중입니다.1차 점검결과는 차량에 문제가 없는걸로 나왔습니다"

"뭐요? 누님얘길 들으니 전부터 문제가 많았던데 그때문에 이런 사고가 났는데 바꿔주지도 환불도 안된다는게 말이됩니까?"

말이 안되는건 내가 아닌데...

"일단 A/S당담자가 다시 점검하고 있으니 기다려보시죠"

암튼 동생분과의 1차 통화는 끝났고

ㅅ과장의 전화가 왔습니다.

"차에는 이상 없어.타이어를 정밀하게 조사해봐야하니 같이 가보자고"

"새차 등록때문에 안돼요.직접 가져가서 보면 안되나?멀어요?"

"아니 가까워 ㅇㅇ대교옆이야"

"등록때문에 지금 안된다니까?

"그래?그럼 내일 가보지?"

"일단 고객에게 전화해봐요.차주인 할머니보다는 사위가 말을 더 잘 알아먹으거예요"

"차주한테 직접얘기해야지"

"그럼 알아서 잘 얘기하세요"

몇시간후에 차주인 할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자기 불안해서 더 이상 이차를 탈수없다.점검은 믿을수 없다.내일 지점에 몇시에 출근하느냐

그시간에 찾아가서 담판을 짓겠다..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차주의 동생분한테도 전화가 오더군요.이런 검사결과를 믿으라는거냐.내일 찾아가겠다 기타등등

1월3일의 일은 여기서 끝

1월4일 아침 대단한 일들이 벌어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들.근데 마음은 상당히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나.

17년 영업을 하면서 별별일을 겪다보니 어느정도 맷집이 생긴 내 마음입니다.

먼저 도착한 상대편선수는 차주의 동생분.

어제 전화통화할테부터 만만치 않게 느껴졌었는데 우리회사 최고급차를 몰고왔더군요.

2탄은 다음에

이 이야기 100% 리얼 실제상황임.

본인 ㅎ자동차 17년차 영업과장입니다.

1월 1일 밤 8시경 고객에게서 전화왔습니다.

1월1일 밤에 온 전화 큰 문제가 생겼나보다 생각하고 전화받았습니다

"아까 타이어 펑크나서 큰 사고날뻔했어요"

"다치진 않으셨어요?긴급출동 일단 부르시고." 중간에 바로 말끊어버리시고

"긴급출동불렀는데 자동차 문제로 펑크났다고 하네요"

"예? 차가 무슨문제가 있어서."다시 말 끊고

"지점앞에 차 갔다놨으니까 내일 출근하면 점검하고 연락줘요.나 불안해서 이 차 못타겠으니 바꿔줘요"

갑자기 정여사와 브라우니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예? 아! 일단 점검은 해보겠지만 다시한번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사위 바꿔줄께요" 사위가 이어서 전화를 받네요.

"예 아까 낮 두시쯤 외곽순환도로를 타고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차가 흔들렸습니다.일단 옆으로 빼서 보니

타이어가 펑크나있어서 보험쪽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타이어상태를 보더니 안쪽에서 터진걸보니 차량 결함이라고 해서 전화드린겁니다.점검하신후에 연락주십시요"

"아! 예..."

아닌 밤중에 홍두깨

타이어 펑크났다고 차를 바꿔달라는 사람은 차영업 17년만에 첨이네요.

올해운수가 좋지 않으려나 아님 연초에 확실히 액땜을 하고 넘어가려나...

어찌됬건 출근하고 보니 A/S담당인 ㅅ과장이 출근을 안했네.

- ㅎ자동차는 1월 1일 2일 양일간 출근안하는 좋은 회사입니다.나오면 특근이긴 하지만 안나오는 직원도 있지요.

이 차는 저희회사에서 나오는 승합차입니다.ㅅ로 시작되죠.

차주인은 할머니십니다.전에도 ㅅ승합차를 타다가 차가 좋다고 다시 같은 차를 사신겁니다.

저희 지점장님이 지점옆 식당에 갔다가 주방장님이 차를 구입한다는 얘길 듣고 제게 소개(인폼)을 줘서 차주의 남편분인 주방장과 계약을 하고 와이프인 할머니가 차를 쓰고있는 상태입니다.

저번 10월달에 차주에게 인도했었죠.

A/S담당자 ㅅ과장은 제 전화를 받고 내용을 듣자 아주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이분 입사한지 20년이 넘은 베테랑이시죠.

일단은 우리 지점 1차담당인 ㅇ공업사에 맡기고 점검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다른 직원들도 펑크났다고 차 바꿔달라는 얘긴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지점옆 식당에 가서 남편분을 만나 차키를 받고 당시 상황을 다시 물어보니 그 차에 타고있지 않아 더 자세한 얘긴 듣지 못했습니다.

ㅇ공업사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점검을 부탁했습니다.

차가 출고된이후 차주인 할머니가 차에서 딱각거리는 소음이 들린다거나 히터를 켜면 냄새가 심하다는 전화가 와서 점검을 해준적이 이었거든요.아마 그런 이유가 있어서 차가 문제가 있고 그런 문제때문에 펑크가 났다고 하는게 아닐까 싶었거든요.물론 그때도 일일이 점검을 했지만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요.

ㅇ공업사의 점검결과 문제가 없는걸로 나왔습니다.타이어를 보니 구멍이 3개 나있고 한군데는 심하게 눌릴게 보이더군요.근데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구멍이 나와있더군요.

차주인 할머니에게 이얘기를 했더니 차가 이상이 없다는건 믿을수없다.전부터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았다.불안해서 차를 탈수가 없다.등등 계속 자기 얘기만 하길래 사위에게 설명을 하는게 나을것같아 사위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다시

전화를 해서 차에는 문제가 없고 타이어쪽 구멍얘길 했더니 그 구멍은 펑크나면서 휠에 씹혀서 그런거라는 얘길 하더군요.일리가 있긴한데 본인 입으로 안쪽에 구멍이 났다고 했는데 휠에 어떻게 씹혔다는건지....

일단 제가 이쪽은 전문가도 담당자도 아니어서 내일 A/S담당자가 출근하면 다시 전화를 주기로 하면 1월 2일의 일은 일단 마무리가 됐네요.

1월3일 A/S담당인 ㅅ과장이 출근했습니다.정말 반가웠습니다.

ㅅ과장과 함께 지점장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ㅅ과장은 펑크난 타이어 바꿔달라는 얘기 아니냐고 하더군요.

전 아마 아닐거라고 햇습니다.승합차를 사긴 했지만 아주 못사는 사람도 아닌것같고 차주인 할머니는 딸네집인 대치동아파트에 살고있는걸 제가 차를 갖다주면서 봤거든요.

일단 전문가인 ㅅ과장이 공업사에 다시 확인할거 확인하고 직접 ㅅ과장이 전화를 하는게 신뢰감을 더 줄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전화가 왔습니다.영업하는 사람인 저는 모르는 전화가 와도 일단 받지요.

"ㅇ과장님 되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000씨가 제 누님되십니다"

"예?그러시군요.무슨일이신지요?

"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해서 전화해봤습니다.차를 바꿔주실지 환불해줄건지 결정이 났나요?"

?????

환불은 뭐고 이 아저씨는 또 뭔가?

"점검중입니다.1차 점검결과는 차량에 문제가 없는걸로 나왔습니다"

"뭐요? 누님얘길 들으니 전부터 문제가 많았던데 그때문에 이런 사고가 났는데 바꿔주지도 환불도 안된다는게 말이됩니까?"

말이 안되는건 내가 아닌데...

"일단 A/S당담자가 다시 점검하고 있으니 기다려보시죠"

암튼 동생분과의 1차 통화는 끝났고

ㅅ과장의 전화가 왔습니다.

"차에는 이상 없어.타이어를 정밀하게 조사해봐야하니 같이 가보자고"

"새차 등록때문에 안돼요.직접 가져가서 보면 안되나?멀어요?"

"아니 가까워 ㅇㅇ대교옆이야"

"등록때문에 지금 안된다니까?

"그래?그럼 내일 가보지?"

"일단 고객에게 전화해봐요.차주인 할머니보다는 사위가 말을 더 잘 알아먹으거예요"

"차주한테 직접얘기해야지"

"그럼 알아서 잘 얘기하세요"

몇시간후에 차주인 할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자기 불안해서 더 이상 이차를 탈수없다.점검은 믿을수 없다.내일 지점에 몇시에 출근하느냐

그시간에 찾아가서 담판을 짓겠다..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차주의 동생분한테도 전화가 오더군요.이런 검사결과를 믿으라는거냐.내일 찾아가겠다 기타등등

1월3일의 일은 여기서 끝

1월4일 아침 대단한 일들이 벌어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들.근데 마음은 상당히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나.

17년 영업을 하면서 별별일을 겪다보니 어느정도 맷집이 생긴 내 마음입니다.

먼저 도착한 상대편선수는 차주의 동생분.

어제 전화통화할테부터 만만치 않게 느껴졌었는데 우리회사 최고급차를 몰고왔더군요.

2탄은 다음에

 

다음 아고라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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