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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땜에 말이 많군요...
게시물ID : soccer_48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rbiya
추천 : 0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07 23:16:08

먼저 이 글은 제 생각을 기술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취직준비하지만 주말만 되면 축구만 보고있는 나름축덕입니다.


저는 축구를 보기 시작한게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였습니다. 그때부터 축구게임도 하기시작했구요. 처음 한게 피파 2002 한일월드컵 에디션이었으니까요. 한국 중앙선 불꽃슛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계속 하나하나 구해서 했었죠. 피파 2003 레알 마드리드 잊지못합니다. 제가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 되기 시작한 계기니까요. 지금은 게임으로가 아니라 구단의 팬입니다. 이런 과정을 저만 거쳤을까요? 꼭 모두가 이렇게 거치지 않았더라도, 학창시절부터 점심시간마다 하던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사랑하고 그러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찾아서 그 팀과 선수들의 팬이 되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저처럼 맨 처음 시작이 게임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전 몸이 왜소하고 비만이어서 축구할 때마다 못한다고 쩌리되고 축구를 좋아하는 만큼 축구를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게임으로 축구의 매력을 더 느꼈는지도 모르죠. 선수들 한명한명을 보고 능력치를 보고서 평가하게 되고, 실제로 그 선수의 영상을 찾아보고 아 저래서 저 능력치구나 어 왜 능력치가 저거밖에 안되지 하고 나름대로의 축구보는 방법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면서 축구와 관련된 글도 읽어보고 전술과 선수들의 움직임 등 세세한 것까지 보게되더라구요. 하루에도 몇번씩 싸커웨이 들어가서 스코어와 이적을 확인하는게 버릇이 되었구요.


축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여러가지고 있고 축구를 사랑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베스트일레븐 짜기, 저도 많이 했습니다. 매년 선수들이 상 탈 때쯤 되면 항상 나오는 주제이기도하구요. 그러면서도 친구들끼리 술한잔하고 이런 축구얘기 할때마다 '거기에는 역시 누구지, 아니다 누구다' 이런 다툼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도 선수의 장점과 단점이 자연히 오고가고, 팀이 다른 경우에는 서로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오고가겠지요. 저와 제 친구는 엘 클라시코 팬이라서 축구 얘기를 하면 항상 다툽니다. 베스트일레븐이야 메시날두 빼고는 다 다르죠.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이해하고 생각해요.


사실 게임으로 축구를 많이 접하는 사람들은 좀 이름이 덜 유명하다던지 한 선수들은 대게 게임능력치를 보고 판단하는게 1차 판단이죠. 그러다가 피파2처럼 피파선정 베스트 11카드같은 것 하면 머리속에 아 얘네가 베스트일레븐 하고 각인되구요. 그 선수들과 그 선수들이 속한 클럽, 유명한 클럽 같은 것들만 기억에 남게되죠. 조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는 게임사이트 피파조선에서 어떤 글을 보고 좀 깨달은 게 있었어요. 어떤 분이  '웨스트햄 출신 현역 베스트 11' 라는 글로 웨스트햄을 거쳐간 현재의 스타 혹은 지나간 스타들로 스쿼드를 짠건데 처음 그 팀이 선수들의 능력치로 봤을 때는 이게 왜 베스트일레븐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든 생각이 '꼭 빅클럽이 아니라도 이런 선수들이 나왔구나. 선수들의 과거도 사랑하는 팬들도 있겠구나' 였습니다. 


게임으로 자주 접하시는 분들은 잠깐만 시간 내서 선수 스페셜 같은 것 말고 전술 분석글이나 선수들 움직임 관련 글 몇개만 보셔도 축구보는 눈과 게임 하는 눈이 달라지실 겁니다.

선수를 능력치로 판단하냐 축구 안 해봤냐며 까시는 분들은 자신과 축구를 즐기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하시고, 그저 여러 의견 중 하나로만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제 생각입니다. 정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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