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꼬마때 일입니다..국민학교 1학년? 한참 더울 8월에 가족끼리 동해로 놀러갔었어요.. 매년 갔었던 바다였었지만, 정말 즐거웠죠.. 이모댁 식구들과 같이 간 것이어서 참 재미있었어요.. 이모댁 형과 동생들이 참 좋았었죠.. 바다에서 형, 동생들과 수영도 하며 파도도 타며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붕 뜨더니 가라앉았습니다..무언가 무거운 것이 절 깔아 뭉게는 느낌.. 그리곤 허우적대고 있는데..형이 제 허리를 붙잡아 구해줬어요.. 아버지께서 막 달려오시면서 "괜찮아?"를 연발하셨죠.. 전 아버지께 한마디 했습니다.. "파도가 날 깔고 앉았어~ 우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