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전에 자전거타고 동네 하천을 돌다가 체대입시생들이 운동하는걸 봤음.
눈 덮인 운동장에서 반팔로 핸드볼공던지기 연습을 하고있는거임.ㅠㅠ
벌써 3년전 이야기지만 그때의 기억은 악몽과도 같음.
물론 지나고나서 추억이겠지만 돌아가고싶지 않은 과거임.
무튼 나는 체대입시준비생이었기때문에 그들의 고충을 잘 알고있음.
제멀 십미 유연성 싯업 이건 체대준비생으로써 완벽에 도달해야하는 필수종목임.
제멀 안나와서 키 탓도해보고..
십미 뛰면서 발목을 수도 없이 접질리고..
싯업 하루에 천개이상 토나올때까지 땡기며..
1분을 10분처럼 느끼는 유연성도 참아가며 운동했을거임..
가장 힘든건 수능끝나고 다 놀때 죽어라 운동해야한다는거임.
가장 슬픈건 힘들게 들어간 체대생이지만 주변 시선은 좋지않다는거임..
하지만 그들만의 끈끈함이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음
친구들아 이제 실기철이 되었어.
분명히 원하는 만큼 결과가 안나올거야.
하지만 운동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나중에 꼭 도움이될꺼야
분명 거름이되었을거야.
앞으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좋은결과 있길 바랄게
앞으로 조금만 더 고생하자.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