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생활할 때였습니다. 같은 직장에 맘에 드는 그녀가 있었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았어요... 그 사람이 같은 동네 산다며 다가오더군요.. 같이 출근하자, 같이 퇴근하자... 그러면서...... 처음엔 전 맘에 없었는데 하루, 이틀 되가면서 매일 보면서 정도 들고... 그러다보니.. 제가 그녀에게 맘을 빼았겼죠.. 그때부터 전 한없이 잘해줬어요.. 그랬더니 부담스러운지 저와는 완전 반대인 남자가 자기 이상형이라더군요.. 그때부터 전 마음을 서서히 접을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녀가 자기 아쉬울 때면 저를 부르더군요.. 전 그 부름에 바로 달려가곤 했죠..접었던 마음이 막 펼쳐졌어요.. 자기 힘들다며 위로 좀 해달라며..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먹을 거며, 화장품이며, 선글라스며... 그녀의 마음만 풀리기만 하면 그걸로 된거죠.. 그렇게 지지부진한 관계를 유지한 기간이 6개월이 이었을 때쯤... 그녀가 이직을 하게 되면서 저와의 연락을 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