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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당하다니......
게시물ID : freeboard_268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꼬마
추천 : 0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11/23 00:23:09
제가 직장생활할 때였습니다.
같은 직장에 맘에 드는 그녀가 있었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았어요... 그 사람이 같은 동네 산다며 다가오더군요..
같이 출근하자, 같이 퇴근하자... 그러면서......
처음엔 전 맘에 없었는데 하루, 이틀 되가면서 매일 보면서 정도 들고...
그러다보니..
제가 그녀에게 맘을 빼았겼죠..
그때부터 전 한없이 잘해줬어요..
그랬더니 부담스러운지 저와는 완전 반대인 남자가 자기 이상형이라더군요..
그때부터 전 마음을 서서히 접을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녀가 자기 아쉬울 때면 저를 부르더군요..
전 그 부름에 바로 달려가곤 했죠..접었던 마음이 막 펼쳐졌어요..
자기 힘들다며 위로 좀 해달라며..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먹을 거며, 화장품이며, 선글라스며...
그녀의 마음만 풀리기만 하면 그걸로 된거죠..
그렇게 지지부진한 관계를 유지한 기간이 6개월이 이었을 때쯤...
그녀가 이직을 하게 되면서 저와의 연락을 끊더군요..

훗...쳇...바보같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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