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금주말에 어머니와 데이트를 했어요.
엄마와 전 따로 살고있습니다.
뭐 어려서부터 제 의지로가 아닌 형편상 독립으로 그리 멀지 않은곳에 따로 살고있습니다만..
오늘 엄마를 만났는데 몸이 안좋으셨더군요.(감기조심하세요)
분당 성남시에 XXX 타워에 있는 XX이비인후과에 들렸떠랍니다.
이야기 듣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대충 이런이야기입니다.
엄마 : 감기때문에 왔습니다.
의사 : 목과 코좀 볼게요.
코안에 살이 많아서 숨쉬기가 힘들어보이시네요. 수술하셔야겠어요.
엄마 : 네. 지금 감기몸살에 목도 아프고 열도 나는데요.
의사 : 숨쉬기 곤란하실겁니다. 코에 살이 많아서 그래요 수술하시면 좋아져요.
엄마 : 아..네. 살이 너무 아픈데요.
의사 : (호흡기에 뭐 쐬는거 있자나요. 그거 이야기하면서, 코 안에 수술설명하며)
일상생활 지장없고 금방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에요.
엄마 : 저 주사좀 놔주실래요?
의사 : 주사는 없구요. 수술 꼭 하셔야합니다.
.
.
.
진료가 끝나고 진료실을 나오는 순간
간호조무사가 바짝 붙으며..
간호조무사 : 수술비는 35만원이구요. 언제쯤 오실건가요?
.
.
.
.
.
뭐 이런 병원이 다있나요?
이야기 듣는 데 어이가 없고 열이받아서 병원 위치와 이름까지 알아왔네요.
올릴순 없지만.....뭐..아무튼
그렇게 병원을 나오고 다음날 다시 다른병원에서 진료를 보셨다네요.
오로지 수술을 권장하며 돈 뜯어내려는 쓰레기 병원. 조심하세요....ㄷㄷ
아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하지...
엄마 아프지마세요...으후에휑휑훼에헹헤헤엫에ㅔㅎ에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