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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편하게 하고 싶으세요?
게시물ID : military_13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배웠어요
추천 : 19
조회수 : 14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24 03:38:18

군대라는 곳은요...

내가 있는 그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6개월 방위 나온 저희 형이나 18개월 방위 나온 제 친구 군대 얘기 들어보면

전세계에 있는 특수부대원들은 방위들 그림자도 밟으면 안됩니다. ㅋㅋㅋㅋㅋㅋ

6방 나온 저희 형은 군단 행정병이었고

18방 나온 제 친구는 여단 위병소 근무했습니다.

소집해제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군대 얘기 엄청 해대는데,

얘기 듣다보면 정말 무슨 람보 부대에 가서 아군 포로 구출 작전이라도 하고 온 사람들 같아요.

그 앞에서 해군 출신인 저는 5년 6개월 근무 경력이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편한 병과? 편한 보직?

그런 거 없습니다.

세상에 몸 움직이면서 편한 일이 어딨어요?

그런게 있다 하더라도 그런 군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희 부모님들 세대는 몸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펜대 굴리며 편하게 살아라"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펜대 굴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공사장에서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양복 입고 넥타이 메고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편해 보일테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차라리 몸 써서 일하는게 더 낫겠다 싶을테고...

사람 사는게 그렇게 상대적인 거예요.


군대에 가시게 되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이보다 못한 곳도 없지만 이보다 좋은 곳도 없다는 사실...

여러분 마음가짐에 따라 여러분이 있는 곳이 지옥이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지금 군대에 가시는 분들...

마음속으로 고생을 각오하세요.

그리고...

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자살하지 마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즐겁게 군생활 하다 오세요.


오유에서 꼭 다시 만나요^^

그 때까지 저는 열심히 [해군] 썰을 풀고 있을게요^^

6방 18방도 20년 동안 군대 썰을 푸는데

5년 6개월 한 제가 까진 2년 못 풀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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