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이 폭동이라니!” 논란 폭발

온라인 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 왜곡 및 평가절하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심해지자 관련 단체에서 대응에 나섰다.

5•18 기념재단은 29일, “일부 누리꾼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사실 왜곡과 폄훼가 심각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 달 초까지 법적 대응팀과 5•18 관련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사이버팀을 꾸려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 역시 지난주 초  “5•18 이 북한의 사주를 받아 이뤄진 폭동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라며 5•18 기념재단, 전남대 5•18 연구소 등과 협력해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음 아고라에는 지난 22일 ‘5•18특별법 폐기를 앙망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삭제된 이 글에는 한 때 천 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서명하였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며, 이 사건이 북한 남파간첩의 개입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한 네티즌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자, 이를 반박한 다른 네티즌과 논쟁이 일어났다. 스스로 고대생이라고 밝힌 이 두 사람은 ‘현피 --현실과 플레이어 킬(player killing: PK)’를 약속하며 고대앞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광주폭동을 주장하던 네티즌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http://khnews.kheraldm.com/view.php?ud=20130130000887&md=20130131084539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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