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된 단독주택가에 사는 취준생임다.

 

아직 취업을 못해서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눈이 정말 많이 왔잖아요. 오후까지 늦잠을 자는데 밖에서 넉가래로 눈 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밥먹고 집앞이랑 옥상 눈 쓸구 집 주변 쓸기 시작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눈코빼기도 안보였어요. 거의 대부분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눈쓸고계시더라구요.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주택가 쪽에는 마을분들이 다니는 길을 다 쓸어놓으셨는데

 

주택가 옆에 작은 빌라단지가 있거든요. 그쪽은 하루종일 아무도 손을 안대더군요...저희쪽보다 눈 쓸 곳도 많지 않은데요.

 

 

사람들이 너무 안일하게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오유분들 지금이라도 집앞의 눈을 쓸러 나가보면 어떨까요?

 

혹시 아나요..이 글을 읽고 아리따운 or 멋쟁이 오유분들을 만날지..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