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달달 씁쓰레한 내 첫사랑 이야기.txt
게시물ID : humorstory_359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심해서미쳐
추천 : 3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2/03 22:00:19

요즘 첫 사랑 썰이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제 첫사랑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때는 중3 한창 중2병 못지 않은 중3 병을 겪으며 서x어택이라는 fps의 중딩대표로 나아가있던 저는 한창 자부심과 자신감에 쩔어

학교와 피시방을 왕복하며 즐거운 인생초기를 살고있었죠 ㅋㅋ

그러던 어느날 조회시간에 전학생이 왔다는 얘기를 담임한테 듣고 '아 나한테 서x발릴 놈이 한명 느는건가..?'이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아쉽게도(?) 여자애더군요 하지만 당시의 저는 서x어택빼고 아무 관심이 없던 차라 그저 그렇게 넘어 갔습니다.

그 날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저희학교 급식시간에는 급식차를 끌고와서 배식을 받던 식이라 다들 일렬로 식판을 들고 서있었죠

근데 장난치던 놈들이 그애를 치는바람에 그애가 들고있던 신선한 고사리가 함유된 육개장이 제 좁디좁은 어꺠를 금강산에 단풍드는 것마냥 물들며 엎어졌고 어깨를 콘크리트벽에 맞다아 긁는 듯한 뜨거움에 그애에게 버럭 소릴 질럿죠 눈깔을 뒷통수에 달았냐고...

욱한 마음에 그랬더랬죠 그 후 체육대회가 되었습니다. 체육대회의 생명은 단합이라는 담임의 의지의 저희 반은 학교통틀어 반티를 맞춘 유일한 반이 되었고 반티에는 각자 자신의 표현할 만한 단어나 문구를 적게했습니다 저는 아마 공포의 b롱스나였던걸로 기억하네요ㅋㅋ

운동장 벤치에 앉아 한창 가정교육을 잘못 받은 조랑말 마냥 뛰어댕기는 축구경기를 보던중 그애의 반티를 우연히 보게됫습니다.

그 애 반티에는 xx아 그 때 식판 미안했어!!라구 적혀있더군요..(xx는제이름)  그걸 본 저는 울컥한 마음에 그 애를 운동장 뒷편으로 불러서 

그 떄는 정말 미안했다고 앞으론 친하게 지내보자며 엉겁결에 번호를 땃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