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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극장판 中-이상한 애정과 집념의 6일간
게시물ID : panic_42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가나지
추천 : 12
조회수 : 692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2/05 23:53:05

이상한 애정과 집념의 6일간

토요일

저 택배기사가 이번 챕터의 남자 주인공이다.
토요일에도 물품을 기다리는 언니들을 위해 일하신다.
열심히 배달하고 얼른 돈벌어서 바지부터 기장 맞는걸로 하나 맞춰야 할 듯하다.

가까이서 보니 훈남이다.
택배 배달 후 사인받고 있다.

드디어 나오셨다.
이분... 호러무비계의 떠오르는 샛별 사사노 리리네 되시겠다.
아무 말없이 나와서 택배기사를 보고있다.

의례 여자라면 택배 내용물부터 뜯어봐야 하거늘 택배기사 가는것만 지켜본다.
그래도 아직은 심장이 옴팡지게 쪼그라 들지는 않는다.


일요일
코인세탁소에서 빨래중이다. 보기보다 성실하다.
나도 빨래 돌리면서 봐서 섬찟했다.

다시 등장하셨다.
조금 기분나빠진 남주는..

무시하고 나온다.
얼굴보니 담배가 말렸나 보다.
택배는 안보고 남자만 보더니 이제는 빨래만 보는 사사노 누님
슬슬 기분이 안좋아지기 시작한다.

월요일

평일인 만큼 열심히 택배를 하다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오오조라 운수의 야마모토입니다."
정적이 흐른 후 수화기 너머에서 음성이 들렸다.
"여보세요.. 타카시? "
"네?"
"타카시.. 보고싶어♡"

멜로영화였으면 내가 열받는 장면이었겠지만..
소름영화라 주인공이 열받았다.
야마모토라고만 했는데 타카시라는 이름은 어떻게 알았을까?

그래서 걍 끊음. 쿨하다.

퇴근하고 집앞
또 전화가 울려서 받는다.
"타카시.. 여기.. 뒤에 봐"

보란다고 본다.
그랬더니..

..

.

그냥 저렇게 서있다. 근데 무섭다.

조금 깜놀한 주인공
"뭐야 저여자"
그러고 걍 들어간다.
역시 쿨가이다.

점점 표정 썩어들어가는 누님.

또 빨래하러 왔다. 은근 깔끔하다.

출출해서 뭐 좀 사왔다가..
빨래 걷으러 오니...

우렁각시 나셨다.
빨래 꺼내주는 착한 누님.

하지만..

쿨가이 빡침

기싸대기 때린건 아니고

"내물건에 손대지 마!!!!"

라고 하며 걍 밀쳤다. 

옷 챙겨서 나가며
못생긴게 장난치지 말라고 함.

포커페이스 유지하시는 누님.

화요일

머리 감는데 색이 좀 이상하다.

어..뭐지?

이번엔 좀 많이 놀람.
그래도 쿨가이라 소리는 안지르고 "엌.." 거린다.

누가 내 샴푸에 장난질을 쳤어..

근데 뭐가 들어있는거지?

뚜껑을 열어보자.

뭔가 떨어짐

손가락이다!!!!

수요일

깔끔도 병인데 오늘도 빨래하러 왔다.
열받아서 실내에서 담배피네

누님 또 등장
설마 얘보러 다시 빨래방 온거?

안녕^-^

목요일

정말 대단함.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일하는데 또 전화가 온다.
근데 그걸 또 알면서도 받음.

"사랑해. 타카시.. 사랑해.."

"못생긴년아 좀 그만하라고 튀어나와라"

"이제.. 끝이야"

"응?"

 

우오오오

급브레이크를 밟지만...

차량 뒤에는 이름밖에 잘 안보이지만 

[저는 안전운전을 합니다]
[야마모토타카시]

라고 되어있다.

그러게 운전중 통화는 금물

사람들이 모여든다.

근데 안죽음

워킹데드처럼 걸어와서 하는 말

"나 책임져야돼 타카시..^-^"


이상한 애정과 집념의 6일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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