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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영화 추천23
게시물ID : movie_9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ulove
추천 : 2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6 20:44:10



사랑 영화라 할 수 있지만


요즘 같은 사회 분위기에 잘 맞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한테만 그럴 수 있게지만.




문소리, 이선균, 김태우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가 담긴 강이관 감독의 장편 데뷔작(2005)


"사과"라는 영화를 추천합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어떻게 결혼할까요? 이 영화에 대한 평들을 보면 공감한다는 유부남, 유부녀들의 글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화에 나오는 이런 이유로, 이런 과정으로 결혼을 하게 되는 걸까요?



* 일종의 '선균 효과'라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나비효과보다 더 무섭죠. 사랑이 무서운 건 그로 인한 후폭풍, 반작용이 심하다는 것죠. 때로는 자신의 인생 경로 전체가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무의식의 작용이라 누굴 탓할 수 없다는 게 더 무섭죠.



* 결말은 여운을 줍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제발 그 방향만은 아니길 바라게 되더군요. 



* 사람은 상황을 참 잘 적응하죠. 그 어떤 상황이라도 자신이 선택했다면 비합리적이고 불의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애써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도 이것은 행복이다, 사랑이다, 희망이다 주문을 외웁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적 없나요?



* 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라가 어떻게 되든 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긍정, 정의, 희망을 찾을 테니까요. 설사 그런 요소를 찾을 근거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현실이 지옥이라고 해도.

  나도, 당신도 다들 그렇게 애써 '살아갈 만해,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어'라는 주문을 무의식적으로 외우며 그렇게 살아가겠죠. 씁쓸한 뒷맛은 애써 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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