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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게시물ID : freeboard_661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라카
추천 : 5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11 19:50:20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는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사형수는 고민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느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시 생각하며 .. 작별 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되돌아 보려는 순간

자신의 인생이 3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라는 세월을.. 금쪽같이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로 후회되었습니다.

아.. 다시 한번 인생을 더 살수만 있다면..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 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사형집행 순간의 5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갖고 살았으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히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수많은

명작을 발표하며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최고의 문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의 이름은 도스토옙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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