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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명의 여성에게 팬티를 보여줬습니다ㅠ
게시물ID : humorstory_362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pans
추천 : 2
조회수 : 239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15 00:57:46

때는 바야흐로 하루 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의 귀싸대기를 아름답게 후려친 죄로

독약이 든 초콜릿을 선물로 사형선고를 받은 2월 14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얼마전 교통사고를 당해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오가며 물리치료와 침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정형외과에 들렸습니다.

그 병원의 물리치료실은 특이하게 2인 1실로 한방에 두개의 침대가 있습니다.

(병원 구조 그림은 귀찮아소 생략!!)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할아버지 한분이 치료를 먼저 받고 계시더군요.

저도 갈아입을 바지를 받은 후 방에 들어가 바지를 갈아입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리치료는 핫팩 15분 -> 전기치료 15분 -> 초음파치료 5분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핫팩치료는 단순히 아픈 부위에 핫팩을 15분동안 올려놓는 것인데 참 지루하죠.

피곤하면 잠이라도 자면서 때울 수 있을텐데, 숙면을 취하고 온 상태라 잠이 잘 안 올 줄 알았는데 아주 잘 오더군요...

코까지 골면서 곤히 자고 있는데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전기치료를 시작하더군요.

온 몸에 10만볼트의 전기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제 정신은 깨기 시작했고 바로 옆을 보니 앞서 누워계시던 100만볼트의 전기 충격으로 인해  백발은 온데간데 없고 초등학생으로 변해 있더군요..

지금 맞고 있는 10만볼트도 아파 죽겠는데 젊음을 위해 10배로 올려달라마나 고민하고 있는 찰라 옆에 있던 초딩이 저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까. 저도 빤히 쳐다봤죠......... 그렇게 5초간의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나선 그 꼬마가 입을 때기 시작했습니다!!!

 

중3? 중2?

 

ㅇㅅㅇ??? 잉?????????? 이 초딩이 저를 중학교 3학년 쯤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26살 용띠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요운 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동안인건 알았지만,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기에는 더 어려보인다니... 어떻게 하면 늙어보일까요?ㅋㅋㅋㅋㅋ

 

흠흠.. 다시 차분히 본론으로 들어가 이어가겠습니다. 암튼 그 한마디에 친해진 저희는 치료를 받는 내내 수다를 떨었고 시간이 금방가더군요..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ㅠ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데 순서가 없다더니, 옛말은 틀렸더군요. 먼저 들어온 저는 먼저 그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 녀석도 많이 아쉬웠는지, 몸을 격하게 뒤틀며 흐느끼더군요. 역시 비슷한 또래의 얼굴인지라 정 또한 빨리 들었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사나이가 아니겠습니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환자복 하의를 벗고 입고 온 바지를 입기 위해 치켜들었습니다.

 

그때 벌컥!!!!!!!!!!하는 소리와 함께 방 문이 열리면서 간호사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팬티만 입은 채 바지를 들고 있는 저를 발견한 간호사는

눈 깜빡임 하나에 내 얼굴을. 눈 깜빡임 둘에 내 가슴을. 눈 깜빡임 셋에 내 다리를. 눈 깜빡임 넷다섯여섯일곱여덞아홉열..에 내 팬티를 보시더니 황급히 나가시더군요...........

그렇습니다. 물리치료실에는 비상사태를 위해 간호사를 호출할 수 있는 벨이 있고, 꼬마는 내가 바지를 벗는 순간을 노려 그 벨을 눌렀던 겁니다. 몸을 흔들며 흐느끼던 그녀석의 몸짓은 웃음을 참기위한 몸부림이었고요.

그렇게 2월 14일 첫번째 팬티를 백색의 간호사분께 보여드렸습니다. 두 번째 노출은 첫 번째 사건 십분 뒤에 일어납니다.

 

글쓰가 힘드네요... 샤워 후 오늘 오염된 팬티를 갈아입고 나서 마저 이어가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샤워하고 왔는데 반응 없으면 어쩌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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